대신증권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대신증권은 5일 SOOP 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7% 상향한 14만원을 제시했다. 트위티 동영상 화질 축소에 따른 유저 이탈로 반사이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트위치는 망 사용료 부담으로 한국 사업을 축소 중이다. 후원과 구독 수 수익모델 한계로 한국내 적자도 심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트위치는 비용 절감을 최우선으로 라이브 영상 최대 화질을 1080p에서 720p로 축소했다. 허지수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위치는 종합게임 비중이 높아 화질이 가장 중요하고 당장 10월 출시될 오버워치 2, 콜오브듀티 등 AAA급 게임 라인업과 롤드컵 개최 등 주요 행사들이 몰려있어 화질 저하 문제는 더 민감한 사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치 다시 보기는 1080p 고화질로 가능하지만 크게 의미는 없다. 트위치 존재 이유는 시청자와 소통하는 1인 미디어이기 때문이다. 댓글 참여, 리액션은 ‘라이브’가 전제조건이므로 라이브 화질이 저하되면 사용자 대부분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3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75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영업이익은 3% 감소한 233억원이 예상된다. 해외 인터넷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가 앞당긴 매출 성장 정상화 과정을 겪고 있으며 사용자들의 지급 의사 하락도 이유다.
허 연구원은 “트위치에서 스트리머와 유저 유입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며 “ SOOP 는 높은 현금 여력으로 LCK 중계권 T1 등 유명 구단 계약에 있어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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