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세종=이동우 기자]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4일 소위 '산업통상자원부 2중대(하위부처)'라는 지적에 "규제부처의 역할을 확고히 견지하고 환경정책을 엄격히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가 산업부의 2중대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걸 알고 있나"라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노 의원은 "지난 5월에 환경규제 현장 대응 태스크포스를 한다고 했는데 뭐 하는 곳인지 환경부가 해야 할 것인지(의문스럽다)"며 "환경규제를 풀기 위해 경제단체 핫라인 구축하겠다고 홍보까지 했다" 질타했다.
이에 한 장관은 "(환경단체와도) 분야별로 구성해서 운영 되는 분야가 있다"며 "환경 단체하고의 소통은 수시로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노 의원은 "장관 일정 중에 환경단체와의 일정이 하나라도 있었나"라며 "이러니 산업부 2중대라는 비판이 있는 것"이라고 재차 지적했다.
한 장관은 "기업이 환경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곳이니, 환경문제 제대로 해결할 수 있도록 기업과의 소통 측면에서 행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선 주체인 기업 현장에서 환경규제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불합리한 규제는 없는지 확인하기 위한 행보였다"면서 "(지금은) 어느 정도 틀이 잡혔고, 틀이 잘 작동하도록 환경단체와 협의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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