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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정부' 표현에 與 발끈하자 野 "버르장머리가 없잖아" 고성 [2022 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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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첫날부터 행안위 간사 날선 신경전
이해식 "대통령실 이전 비용·취임식 명단 파기 등 거짓말" 지적에
與 이만희 "있지도 않은 사실 단정적 말하며 '거짓말 정부'로 몰아붙여"
野 김교흥 "의원 발언 갖고 이래라 저래라 안 돼…예의 없어"

지난 달 2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오른쪽)과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이 2022년도 국정감사 증인 및 참고인 출석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2022.9.26 [국회사진기자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 달 2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오른쪽)과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이 2022년도 국정감사 증인 및 참고인 출석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2022.9.26 [국회사진기자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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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국정감사 시작 첫날인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윤석열 정부를 '거짓말 정부'라고 표현한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을 놓고 여야 간 고성이 오갔다.


이해식 의원은 이날 행안위 국정감사에서 이상민 장관에게 "윤석열 정부가 거짓말로 너무 일관한다"며 "대통령실 이전 비용이 496억원이면 충분하다는 것도 거짓말이었고 대통령 취임식 명단을 파기했다는 것도 거짓말이었고 대통령이 욕설하고 비속어 논란을 일으키는 말씀을 하셨음에도 '기억이 안 난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거짓말을 누가 믿느냐"고 덧붙였다.

이에 행안위 여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은 "있지도 않은 사실 내지는 많은 논란이 있는 사실을 단정적으로 말하며 '거짓말 정부'로 몰아붙이는 말씀은 위원장이 엄격한 주의를 시키셔야 한다"며 반발했다.


그러자 야당 간사인 김교흥 의원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국회의원의 발언을 갖고 이래라저래라하면 안 된다"면서 "이만희 간사가 사과해야 된다. 이런 식으로 국회가 운영되면 우리가 어떻게 발언하고 질문을 할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발언을 통제하려는 의도가 전혀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김 의원은 "안 들으려면 왜 본인 얘기만 하냐"면서 "버르장머리가 없잖아 지금"이라고 말하며 책상을 내리쳤다.

이후 이 의원은 "누구한테 지금 버르장머리라 그러느냐"라고 소리를 질렀고 김 의원도 지지 않고 "예의가 없잖아 예의가"라며 맞받았다.


장내가 시끄러워지자 이채익 행안위원장은 양측에 자제를 촉구하며 "김 간사님이 '버르장머리' 발언은 사과해달라"며 상황을 정리했다.


이 위원장은 "국회에서 질의하시는 것은 국민을 대표해서 하는 질문이기 때문에 각 의원님께서도 질문에 대한 모든 책임을 전적으로 해당 의원님이 져야 하고 불만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팩트를 갖고 반박해달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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