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경남벤처투자, 제주 렌터카 플랫폼 ‘찜카’ 네이처모빌리티 베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자체 플랫폼 통한 미들웨어 전략
국내 기반 강화 및 글로벌 진출 가능성

경남벤처투자, 제주 렌터카 플랫폼 ‘찜카’ 네이처모빌리티 베팅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경남벤처투자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인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찜카’ 운영사 네이처모빌리티를 포트폴리오로 확보했다. 어려운 시장 상확 속에서도 투자를 단행하며 스타트업 성장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경남벤처투자는 최근 네이처모빌리티에 투자금을 납입했다. 최근 들어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얼어붙으며 신규 투자 보단 팔로우온(후속 투자)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신규 투자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네이처모빌리티는 지난 2018년 제주지역 중소렌터카 업체들이 겪는 불편을 기술적으로 해결할 플랫폼 ‘찜카’를 출시하며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동 너머, 나만의 여정에 맞춘 통합 플랫폼’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현재 제주도 본사를 중심으로 서울 지점과 미국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찜카는 인공지능(AI) 기반 모빌리티 시스템을 자랑한다. 실시간 가격비교뿐만 아니라 렌터카 자원관리까지 지원한다. 최근에는 서비스 범위를 넓혀 항공권과 투어택시,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대중교통 연계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러한 성장 전략과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네이처모빌리티는 창업 4년만인 지난해 매출액 234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 ▲문화체육관광부 ‘관광벤처사업 성장관광벤처부문 기업’ ▲중기부 ‘지역 스타기업 육성사업’ 등에 연이어 선정되기도 했다.

투자를 주도한 김태현 경남벤처투자 전무는 “자체 플랫폼인 찜카를 활용한 미들웨어 전략을 구사함으로써 향후 제주도 관광산업의 활성화 수혜를 입을 수 있다”며 “국내 기반을 강화한 뒤 글로벌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플랫폼 운영사들은 자체 회원을 확보하며 사업을 추진하는데, 네이처모빌리티는 네이버, 티몬, 쿠팡 등 다른 커머스 업체들과 제휴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인지하지 못하더라도 자연스레 네이처모빌리티의 플랫폼을 활용해 차량을 렌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주상 네이처모빌리티 대표는 “앞으로도 이동 경험 최적화를 위한 기술력과 통합 역량에 집중하여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가시권에 들어온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맞이할 지속가능경영 체제로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네이처모빌리티는 2020년 4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Pre-A)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지난해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도 성사시켰다. 이어 지난 7월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등을 마무리해 150억원 수준의 누적투자금을 기록했다.






이광호 기자 khle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