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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추락, 고민의 중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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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자산전략
변동성의 중심에서

(제공: 업스플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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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주식과 채권 시장에 전례없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변에서는 보유 주식의 주가가 반토막 났다거나, 한숨으로 답을 대신하는 이들이 늘었다. 신한금융투자는 험난한 시장 환경의 개선이 내년에나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각 자산 별 운용 전략을 내놨다.


국내 주식의 경우 비중 축소가 필요하다고 봤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을 위로 열어두고 대응할 필요가 있는 국면에서 지수 변동성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다음달 주식 시장은 통화정책 강도 약화 기대감을 갖기에 이르다는 점에서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코스피 2200 이하 구간의 경우 어느 정도 복원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구간이라는 점에서, 올해 3분기 실적이 예상치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동차, IT하드웨어, IT가전(2차전지) 등 일부 수출주는 지수보다 나은 성과를 보일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어 통신, 필수소비재, 보험 등 방어주는 실적 방어력이 높고 배당 관점에서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대안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미국 증시 급락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하락 출발한 30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히 일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미국 증시 급락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하락 출발한 30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히 일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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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식도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전망을 견지했다. 김성환 책임연구원은 "긴축 여파는 힘겹게 가격에 반영해냈지만, 이제는 펀더멘탈 악화를 직면할 시간"이라며 "올해 3분기 실적 시즌에서 미래 전망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 "미국은 불확실성을 견디는 과정에서 내구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른 선진 권역(유럽, 일본)은 부진한 펀더멘탈 속 정책 불확실성까지 극대화돼 투자매력이 열위에 놓인다"라며 "달러 강세를 돌릴 모멘텀 부재 속 신흥국은 전반적으론 보수적 의견을 견지한다"고 답했다.


국내 채권 시장은 다음달 금융통화위원회 전까지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안재균 연구위원은 "지난달 28일 한국은행은 약 3조원의 국고채 단순매입, 기재부는 2조원의 긴급 바이백 실시를 결정했다"라며 "국고 3년이 4.5%대를 상회할 조짐이 보이자 나온 채권시장 안정 대응"이라고 말했다. 이어 "4% 중반대의 채권금리 레벨은 과도하다는 인식의결과로 해석된다"며 "높은 금리 변동성은 10월 금통위 확인 전까지 계속될 공산이 크다"라고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500원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김찬희 책임연구원은 "강 달러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의 대내적인 펀더멘탈 요인 역시 단기 개선이 어려워, 원달러 환율은 1500원대로 추가 상승 가능성까지 염두에 둬야 한다"라고 밝혔다.


수출 경기는 하강 국면의 초입에 위치해 올해 4분기 선진국 수요 위축과 함께 마이너스(-) 전환이 우려된다. 리오프닝 효과로 선전했던 내수도 점차 모멘텀 약화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GDP 대비 10% 수준에 그치는 단기 외채 규모와 적정 수준의 외환 보유고를 고려하면 대외건전성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지난 2020년 1분기~올해 2분기 순유입된 외국인의 채권 투자자금이 1280억 달러에 달해 자금 이탈 과정에서 원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게 그의 전망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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