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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인상에 경제단체들 "3高 부담에 경영 위축 우려"(종합)

최종수정 2022.09.30 16:12 기사입력 2022.09.30 16:12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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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문채석 기자] 정부와 한국전력이 전기요금을 올리기로 하자 경제단체들이 우려의 입장을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유환익 산업본부장은 30일 "고물가·고환율·고금리로 이미 한계 상황에 놓인 우리 기업들의 경영활동 위축이 가속화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날 한전은 다음 달부터 산업용 일반용 전기요금 등을 차등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번 정부의 전기요금 인상이 유례없는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과 한전의 천문학적 적자 해소를 위해 불가피하다는 점은 인식한다"면서도 "에너지 다소비 기업에 대한 차등 인상으로 고물가·고환율·고금리로 이미 한계 상황에 놓인 우리 기업들의 경영활동 위축이 가속화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선진국들은 현재의 에너지 위기 상황 속에서 전기요금을 인상하고 있으면서도 자국 산업의 경쟁력 보호를 위해 산업계에 보조금 지급까지 검토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해법은 산업계는 물론 일반 가정을 포함한 우리 사회 전반의 에너지 사용 효율화를 위해 시장원리 및 원가에 기반한 가격체계를 정착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또 "정부는 전국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 추진 등 올겨울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나서주기 바란다"며 "기업들도 에너지 절약과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임을 약속한다"고 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국제에너지 가격 상승과 한전 적자를 고려할 때 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면서 "다만 최근 고환율-고금리-고물가에 더해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전기요금 인상은 기업들에게 매우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며 특히 뿌리산업을 비롯한 중소기업의 부담을 고려하면 매우 걱정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에너지 수급위기 문제는 정부나 기업 혼자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다"면서 "겨울철 실내 적정 온도 유지, 고효율 가전제품 사용, 대중교통 이용 등 일상생활 속에서 국민의 적극적인 동참 노력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에너지절약제품 구매 소비자에게 보조금 지급을 확대하고, 기업에게 에너지절약시설 등에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금융·세제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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