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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JCR, 한국 국가신용등급 'AA' 상향…전망 '안정적'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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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촉진 위한 규제개혁, R&D 지원으로 경기 진작·산업구조 개선 기대"

미국 증시 급락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하락 출발한 30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히 일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미국 증시 급락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하락 출발한 30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히 일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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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권해영 기자] 일본계 신용평가사 JCR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단계 상향조정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기획재정부는 JCR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한등급 상향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용등급 상향조정 원인으로는 산업구조 개선, 대외충격에 대한 회복탄력성 강화, 견조한 재정기반 유지 등이 언급됐다.

JCR는 등급평가 보고서에서 "새 정부가 민간·시장 중심 경제에 방점을 두고 규제개혁, 연구·개발(R&D) 지원, 노동개혁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투자 촉진을 위한 규제개혁 및 R&D 지원 등은 단기적인 경기 진작과 함께 산업구조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재정건전성도 개선될 것으로 봤다. JCR는 "한국의 국가부채 비율이 2021년 말 국내총생산(GDP) 대비 46.9%로 상승했으나 이는 여전히 여타 선진국 대비 낮은 수준"이라며 새 정부의 재정건전성 강화 기조를 고려할 때 코로나19로 악화된 재정수지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 경제의 대외충격에 대한 회복탄력성(Resilience)은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대외자산 축적 등으로 소득수지 흑자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상품수지가 축소되는 상황에서 경상수지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했다. GDP 대비 대외순자산 비율은 2021년 말 기준 36.4%로 높고, 외환보유액도 단기외채 대비 2.8배로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은행 자기자본비율 및 고정이하여신비율도 각각 16.7%, 0.6%로 금융시스템도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짚었다.

다만 북한 리스크는 여전히 불안 요소로 꼽았다. JCR는 "지난 2019년 이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빈번히 발사하는 등 한반도 불확실성은 지속되는 양상"이라고 지적했다.


JCR는 1985년 설립된 일본계 신용평가기관이다. 우리 정부와 정식 계약은 체결하지 않았지만, 국내 기업의 엔화 채권 발행시 기준 설정을 위해 국가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기재부는 "국가신용등급 상향시 엔화 채권 발행 국내 기업들에게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종=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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