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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박진 해임건의안 처리 관련 "尹 사과했으면 마무리됐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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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의원 "박진 장관이 자진 사퇴하는 길 밖에 없어"
국민의힘, 김진표 국회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 제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윤동주 기자 doso7@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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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논란에 대한 책임으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야당이 강행 처리한 데 대해 "대통령이 진작에 사과했으면 벌써 마무리가 됐을 사안"이라고 말했다.


고 최고위원은 30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이 사안을 눈덩이처럼 불려놔서 결국에는 장관 해임건의안까지 치닫게 만든 것"이라며 이렇게 지적했다.

고 최고위원은 "'왜 진작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았나' 하면서 아마 땅을 치고 후회하는 분이 많으실 건데, 어쨌든 엎질러진 물이 돼버렸다"며 "대통령께 부담되지 않도록 해야 하지 않겠나. 이제 찾을 수 있는 탈출구라면 박 장관께서 자진해서 사퇴하는 것밖에는 길이 없다"고 압박했다.


고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이 박 장관 해임건의안을 거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것에 대해 "그건 상상할 수 없다"며 "사법, 입법, 행정의 삼권분립이 존재하는 민주국가이지 않은가. 국회가 그냥 존재하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19년 전쯤 박 장관께서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대변인으로서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를 통과시켰던 전력이 있는 만큼, 누구보다도 국회가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킨 경위와 마음에 대해서 가장 잘 알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박 장관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했다.

윤석열 정권 외교 참사 거짓말 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한 고 최고위원은 "다음 주부터는 국정감사가 시작되기 때문에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이번 외교 참사에 대한 문제점을 면밀하게 지적해 나갈 것"이라며 "치밀한 검증과 감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 대책위가 연결고리 역할을 하게 될 것 같다. 또 (윤 대통령의) 욕설에 대해서는 반드시 사과를 받아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저희에게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맞대응 격으로 30일 김진표 국회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결의안 제출 후 "여야 간 첨예하게 쟁점이 되는 안건에 대해서 국회의장이 마지막까지 조정하지 않고 상정한 것을 고려할 때, 제대로 된 직무수행을 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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