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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국 마이크에 '콘돔'이?…허리케인 현장 보도한 여기자 '화제'

최종수정 2022.09.30 07:03 기사입력 2022.09.30 07:03

허리케인 '이언' 상륙 현장
"마이크 보호에 콘돔만한 게 없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서 화제되며 리트윗

초강력 허리케인이 몰아칠 때, 마이크에 콘돔을 씌운 기자가 화제다. 기자는 비바람이 많이 불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은 해야 할 일을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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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주리 기자] 초강력 허리케인 '이언'이 미국 플로리다주를 강타한 가운데 현지 상황을 보도하기 위해 현장에 나온 기자의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기자는 비바람이 거세지자 마이크에 비가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피임기구인 콘돔을 씌운 채로 보도를 이어갔다.


2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NBC2 방송 기자인 카일라 갤러는 이언의 상륙 소식을 야외에서 전하기 위해 현장 보도에 나섰다.

야외 주차장에서 진행된 보도에서는 굵은 빗방울과 거센 바람에 나무가 휘청이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시청자의 시선은 다른 곳으로 쏠렸는데, 카일라가 손에 들고 있는 마이크에 콘돔으로 보이는 비닐이 덧씌워져 있었기 때문이다.


카일라가 들고 있는 마이크 위쪽으로는 비닐이 솟아올라 있었고 시청자들은 이를 보고 해당 비닐을 콘돔으로 추정했다.


시청자들은 해당 장면을 캡처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며 콘돔의 진위 여부를 토론하고 나섰다. 일부 시청자들은 카일라의 계정으로 찾아가 비닐이 콘돔이지 아닌지를 묻기도 했다.

이에 카일라는 콘돔이 맞다는 입장을 밝히며 콘돔이 마이크를 보호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비바람이 많이 불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은 해야 할 일을 해야 했다고 부연했다.


동료 기자인 제프 부테라 역시 트위터에 카일라의 마이크 사진을 공유하며 그의 의견에 힘을 실었다. 부테라는 "마이크 방수에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이언이 상륙한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주에 피해가 속출했다.


이언은 미국 본토에 상륙한 허리케인 가운데 강도가 역대 5번째로 2021년 아이다와 같은 수준이다.


김주리 기자 rainb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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