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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첫 경사노위 위원장에 '김문수'…노동계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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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첫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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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에서 주 52시간 등 노동개혁 논의를 주도할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장관급)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임명됐다. 김 위원장은 노동운동가 출신 정치인이며 과거 과도한 극우 행보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김 위원장이 앞으로 노동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적임자라고 보고 있으나 거대 노동조합의 반대가 큰 만큼 갈등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1951년 9월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1970년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학생운동을 하다가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제적됐으며 이후 전국금속노조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을 지내며 노동운동에 투신했다. 이후 정치인으로 전향해 1996년 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에 입당했다.

15대, 16대, 17대 연속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며 2006년 지방선거에선 경기지사에 올랐다. 2010년 재선에 성공했으나 2011년 남양주 소방서 전화 사건으로 상처를 입었다. 당시 그는 소방서 담당자에게 용무를 밝히는 대신 "도지사 김문수입니다"라고 신분을 재차 강조했다. 또 2012년 18대 대통령선거에 나서 새누리당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박근혜 후보에게 밀려 불발됐다.


김 위원장은 극우 행보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그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을 겨냥해 "총살감"이라고 주장하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종북 김일성주의자"라고 말한 바 있다.


정부는 김 위원장 임명을 계기로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비롯한 각종 노동개혁 안건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사노위는 각종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는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이자 대통령 자문 기구 역할을 한다.

다만 민주노총 등의 반대가 크기 때문에 일부 갈등이 예상된다. 민주노총은 이날 임명 직후 논평을 통해 "경사노위와 그 위원장에 그간 색깔론과 노조혐오에 가득한 시각과 발언으로 문제를 일으킨 김문수씨를 임명한 것은 그 속이 너무 뻔하다"며 "경사노위가 정말 형식적으로나마 작동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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