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CSL시퀴러스코리아(CSL Seqirus Korea)는 면역증강 4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플루아드 쿼드 프리필드시린지(FLUAD QUADRIVALENT)'가 지난 19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플루아드 쿼드는 시퀴러스의 독점적인 면역증강제 'MF59'를 포함한 4가 독감 백신(aQIV)이다. 65세 이상 고령층의 독감 예방에 쓰인다. 65세 이상의 고령층은 면역체계 노화로 인해 백신을 통한 면역반응이 저하될 수 있어 면역증강제가 함유된 독감 백신을 통해 면역반응의 크기와 폭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설명이다. CSL 시퀴러스코리아는 이번 플루아드 쿼드 품목 허가를 기반으로 내년 하반기 국내 발매에 나선다는 목표다.
플루아드 쿼드는 기존의 면역증강제 포함 3가 독감 백신 '플루아드'를 기반으로 B형 독감 바이러스 1종을 추가한 4가 독감 백신이다. 플루아드 쿼드는 플루아드와의 면역가교연구(immune-bridge)를 통해 면역 반응의 크기, 폭, 연장 지속 시간에 관한 데이터가 유사함을 보였다. 플루아드 쿼드는 2019년 호주에서 처음 승인된 후 이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에서 각각 승인됐다.
유기승 CSL 시퀴러스코리아 대표는 “65세 이상 고령층은 청·장년층보다 독감 위험에 더 크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면역반응을 강화할 수 있는 백신이 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며 “이번 플루아드 쿼드 품목허가를 통해 국내 독감 취약계층에서 효과적인 독감 백신 접종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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