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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英 왕립예술학교와 OLED 디지털아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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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캔버스 활용 '루미너스' 전시회 개최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디지털아트전 '루미너스(Luminous)'에서 관람객들이 LG디스플레이의 55인치 커브드 OLED 패널 4대를 상하좌우로 이어 붙여 만든 작품 '보이지 않는 혁신(Invisible Reinvention)'을 감상하는 모습.(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디지털아트전 '루미너스(Luminous)'에서 관람객들이 LG디스플레이의 55인치 커브드 OLED 패널 4대를 상하좌우로 이어 붙여 만든 작품 '보이지 않는 혁신(Invisible Reinvention)'을 감상하는 모습.(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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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LG디스플레이 가 런던에서 영국 대표 미술대자인대학원 왕립예술학교(RCD)와 함께 OLED 디지털아트전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전날(현지시간)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런던 중심가 '올드스트리트 갤러리'에서 아트전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아트전 이름은 '루미너스(Luminous·빛을 내는)'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OLED를 아트 캔버스로 활용한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전시는 LG디스플레이와 왕립예술학교가 OLED의 우수한 화질, 유리처럼 투명하고 휘어지는 기술 혁신성 등을 부각하기 위해 진행됐다.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를 발굴·지원하는 프로젝트기도 하다. 왕립예술학교 석·박사 학생들이 작품 구상부터 기획·창작·전시까지 모든 단계에서 OLED를 활용해 디지털아트를 만들어 상위 5개 작품을 갤러리에 전시했다.


작품 중 55인치 커브드 OLED 패널 4대를 상하좌우로 이어 붙인 작품명 '보이지 않는 혁신(Invisible Reinvention)'은 물결 모양 같은 입체적인 화면을 통해 현미경으로 관찰한 미생물 움직임을 더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투명 OLED 패널을 활용한 작품들도 눈길을 끈다. 작품명 '타임 플럭스(Time-flux)'는 투명 OLED 패널 4대를 일렬로 배치해 시간을 의미하는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공중에 띄운 듯한 홀로그램 효과로 표현했다. '알파베타(ALPHA[BETA])'는 관람객의 뇌파를 즉석에서 스캔해 투명 OLED 패널 2대로 볼 수 있도록 구성한 체험형 작품이다.

작품명 '또 다른 현실로의 입구(A Room with a View)'는 55인치 OLED 패널 2대를 이어 붙인 스크린을 통해 가상의 현실을 묘사한 영상 콘텐츠를 OLED의 선명한 화질로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작품명 '행동(Behaviours)'은 OLED만의 '완벽한 블랙(검정)'을 표현했다. 소리의 진동에 따라 미세하게 바뀌는 검은 숯가루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보여준다.


다니엘 바리오스 오닐(Danielle Barrios-O'Neill) 왕립예술학교 디자인 학과장은 "OLED는 예술적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영감을 주는 최적의 아트 캔버스"라며 "OLED 기술 선두 주자인 LG디스플레이와의 협업으로 미디어아트가 도달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진민규 LG디스플레이 라이프디스플레이프로모션 담당은 "OLED 패널은 원작자가 의도한 색을 왜곡이나 과장 없이 정확하게 표현한다"며 "투명하거나 휘어질 수 있는 혁신적 폼팩터를 바탕으로 최근 세계 디지털아트계에서 최적의 아트 캔버스로 떠오른다"고 전했다.


미국의 스미소니언 박물관과 구겐하임 미술관, 영국의 빅토리아앤앨버트 미술관 등 세계 주요 박물관 및 미술관이 투명 OLED 패널을 활용한 전시와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Refik Anadol)'과 협업한 첫 투명 OLED NFT 작품인 '인류의 중요한 기억'은 올 초 경매에서 620만달러(약 80억원)에 낙찰되며 글로벌 디지털아트계의 주목을 받았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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