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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아이폰14 증산 철회에 하락한 비에이치…"매수 기회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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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애플이 아이폰14의 증산 계획을 철회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 보도 여파로 내린 비에이치 의 하락이 과도했다는 분석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메리츠증권은 29일 "비에이치의 펀더멘털(기초체력) 측면에서 변화는 없다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전날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은 애플이 주요 부품 협력업체에 올해 하반기 아이폰14 제품군의 600만대 추가 생산을 위한 부품 생산계획 취소를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 이후 애플 공급망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비에이치 는 전 거래일보다 6.70%(1950원) 내린 2만7150에 거래를 마쳤다. 비에이치는 아이폰14 시리즈에 연성회로기판(FPCB)을 납품하고 있다.


다만 해당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생산 목표를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9000만대로 유지했다. 프로 모델의 수요가 강하다는 이유에서다. 아이폰14 시리즈는 일반 모델(아이폰14, 아이폰14 플러스)과 프로 모델(아이폰14 프로, 아이폰14 프로 맥스)로 나뉜다. 고가인 아이폰14 프로 모델의 수요가 일반 모델보다 많은 점을 고려해 일부 협력업체는 기본 모델의 부품 생산라인을 프로 모델용으로 변경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리츠증권은 비에이치가 애플의 증산 계획 철회에도 올해 3분기 추정치보다 높은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리츠증권이 추정한 비에이치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4396억원, 영업이익은 588억원이다. 이는 아이폰14 시리즈의 초도 물량 9000만대에 대한 80~85% 공급을 가정한 실적이다. 환율 상승을 고려하면 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이라는 게 메리츠증권의 설명이다.


비에이치의 실적 추가 상향도 가능하다는 분석도 내놨다. 아이폰14의 증산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주요 고객사의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는 이유다. 메리츠증권은 비에이치가 주요 고객사의 점유율 확대로 최소 600만개 이상의 추가 주문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 내용은 생산능력 제한으로 인해 오는 4분기부터 실적에 추가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술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비에이치의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경쟁사들이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아이폰14 프로 모델 대응이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과 프로모델 중심의 아이폰 출하 동향을 볼 때 과매도 구간이라고 판단한다"며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권고한다"고 조언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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