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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안전 위협 답십리굴다리 밥퍼 불법 광고물 전격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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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뉴스] 동대문구, 28일 새벽 철도공사와 공조 완전 철거 & 무단설치한 노후광고물이 전도될 경우 철도 및 통행 차량에 중대재해 발생시킬 우려 & 밥퍼 운영 다일복지재단, 행정관청의 수차례 자진 철거 요청에도 철거 거부 ... 서울 중구, 주민간 갈등을 딛고 소통과 양보 통해 청구 어린이 공원 새단장 & 주민설명회와 의견 수렴 거쳐 주민 의견 충분히 반영 공원 조성 & 어린이전용 다목적구장, 광장형 창의놀이터, 산책길 등 공간 구성 ‘눈길’ ... 서초구, 주민이 동네 가게에 재사용품 전달 탄소저감에 앞장 ... 구로구, 친환경 연무소독

철도안전 위협 답십리굴다리 밥퍼 불법 광고물 전격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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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28일 새벽 답십리굴다리 지하차도(왕산로 214) 벽면에 불법 설치된 밥퍼 옥외광고물을 전격 철거했다.


밥퍼 옥외광고물은 답십리1동에서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는 밥퍼가 시설을 알리는 홍보물로, 철도부지 담장에 적법한 절차 없이 무단으로 설치한 것이다.

2008년경 답십리굴다리 지하차도 전농동 방향 벽면에 가로 3m 세로 8.6m의 나무 모양 조형물을 설치하고 2014년에는 청량리 방향 벽면에도 같은 모양의 조형물을 설치했다. 그간 밥퍼는 행정 관청으로부터 수차례 노후 조형물 자진 철거를 지적받았으나 계속해서 방치해두었다.


특히 2만5000볼트의 고압전류가 흐르는 철도 선로에 인접해 설치된 노후 시설물은 전도될 경우 열차와 승객의 안전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지하차도를 통행하는 차량에 큰 피해를 입힐 우려가 있어 올 1월 한국철도공사는 밥퍼를 운영하는 다일복지재단과 동대문구청에 해당 시설물 철거를 요청했다.


그러나 다일복지재단은 최종 철거기한으로 제시한 8월 24일 이후에도 시정명령(자진 철거)에 불응, 동대문구는 8월 25일 강제철거 행정대집행 계고통지를 했다. 이후 두 차례에 걸친 대집행 영장 전달 시도에도 다일복지재단이 수령을 거부하자 구는 등기를 송부한 후 9월 28일 오후 철도공단의 긴급 단전 승인을 받고 전격 철거를 단행했다.

철거 작업에는 동대문구직원, 철도공단, 철도안전관리자, 철거업체, 경찰관 등 약 50여명에 가까운 대규모 인력과 크레인 등 중장비가 동원됐다.


구 관계자는 “이번 철거를 계기로 더 쾌적하고 안전한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각종 시설물을 일제 점검, 안전에 위험이 되는 요소를 모두 제거할 것”이라며 “구민이 편안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철거소식이 알려진 후 인근 지역주민들의 커뮤니티 카페에는 “밥퍼가 공공의 지하차도에 간판을 붙이고 홍보하며 특혜를 누렸다”면서 “이제 비정상에서 정상으로 가자”, “동대문구는 확실히 바뀌어 가는 것 같다”는 등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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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청구 어린이공원을 재조성, 27일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2003년 준공된 청구 어린이 공원(신당동 842-1)은 주민 간 마찰이 끊이지 않던 곳이다. 어린이 공원의 반을 차지하고 있던 게이트볼장에서 게임을 하던 어르신들과 마음껏 뛰어놀고 싶은 아이들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졌던 것.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와 청구동 주민센터가 적극적인 중재에 나섰다. 지난해 9월 학부모, 어린이집 관계자, 어르신 등이 모여 주민협의체를 구성, 공원을 어떻게 새로 조성할 것인지 주민들의 뜻을 물었다. 주민들은 ‘어린이 공원은 어린이에게 돌려주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주민설명회와 간담회를 열고 주민들의 의견을 녹여 어린이 전용 다목적 구장, 광장형 창의놀이터, 산책길 등을 조성했다. 함께 그려본 공원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졌다.


구는 어린이를 위해 공간을 흔쾌히 양보해주신 어르신들을 위해 청구 문화마당 옥상녹화 지역에 잔디를 깔고 게이트장을 마련했다. 이 과정도 순탄치는 않았다. 게이트볼장 인근 주민이 소음 문제를 제기했다. 어르신들은 정해진 시간에만 게이트볼장을 이용하기로 약속했다.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고 양보한 결과다.


27일 오후 3시 현장 설명회에는 어린이와 학부모, 공원주민협의체, 주민 등 50여 명이 모여 지난 1년 동안 주민, 구, 동이 함께 노력한 결과에 대해 자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린이와 학부모 대표가 함께 낭독한 '어린이와 학부모의 약속'도 눈길을 끌었다. 어린이 대표는 어린이 공원에서 ‘맘껏 신나게 뛰어 놀겠다’,‘공원 이용수칙을 잘 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서 참석자들은 짚라인, 순환 트랙, 다목적 구장을 둘러보았다. 특히 짚라인은 아이가 혼자 힘으로 줄을 타고 이동한 뒤 다음 사람을 위해 줄을 제자리에 가져다 놓도록 함으로써 조절 능력과 배려심을 키우도록 설계됐다. 이 역시 주민 제안이 반영됐다는 구 관계자의 설명이 주민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어른들은 걷기 운동을, 아이들은 인라인과 킥보드를 즐길 수 있는 순환 트랙도 인기 만점이었다.


한편 지난 24~25일 이틀간 동국대 벽화동아리 ‘페인터즈’가 공원 내 공중화장실 벽에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아기자기한 벽화를 그려 공원 분위기를 산뜻하게 꾸며주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어린이 공원을 온전히 아이들에게 돌려준 주민들의 결정으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멋진 공원이 탄생했다”며 “ 아이들은 온 마을이 함께 키워야 함을 증명해주신 주민분들께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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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가 일상 속 작은 실천을 통해 탄소저감에 앞장서고 있다.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무심코 버릴 수 있는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들을 모아오면 친환경 제품으로 교환해주는 ‘탄소 제로샵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28일 오후 2시에 서초1동주민센터 앞, 사평역 1번출구, 방배멤피스현대아파트 담벼락, 양재1동 민원분소 앞 등 총 4곳에서 열린다.


구의 ‘탄소 제로샵’은 주민들이 직접 모은 옷걸이, 비닐봉투, 쇼핑백, 아이스팩, 커피트레이 등 5개 품목들을 세탁소, 카페, 정육점 등에 전달해 이 곳에서 재사용되어지는 ‘자원순환 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행사는 구의 자원순환 네트워크 사업인 ‘탄소 제로샵’ 홍보 및 활성화를 위해 열리며, 푸른서초환경실천단, 환경단체 에코허브, 제로웨이스트샵 덕분애(愛)도 함께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들은 옷걸이, 비닐봉투, 쇼핑백, 아이스팩 등 재사용 가능한 물품을 10개 이상 모아 행사 장소로 가져오면 된다. 구는 동별 선착순 100명에게 지역 내 기업인 ‘제로웨이스트샵 덕분애(愛)’의 고체치약, 입욕제, 고무장갑, 수세미 등 친환경 욕실 또는 주방세트를 증정한다.


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주민들에게 우리 동네 가까이에 있는 제로샵을 알리고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자원순환 실천문화 정착과 탄소저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의 ‘탄소 제로샵’은 지난해 서울시 공모사업 선정으로 처음 시작되었으며, 주민 모니터단 구성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올해 9월까지 제로샵 참여가게 300곳을 발굴했다. 그간 구는 지난해 재사용 물품 총 5만5752건을 수거, 연간 7507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이외도 구는 우리 동네 제로샵 300곳 위치를 알기 쉽게 지도로 제작해 주민 누구나 자원순환실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구는 연간 1만2576kg의 이산화탄소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자원순환 사업 추진으로 탄소제로 서초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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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구청장 문헌일)가 방역소독 방법을 연무소독으로 변경했다.


연무소독은 여름철 해충을 박멸하기 위해 물에 살충제를 희석하고 작은 물방울 형태로 살포하는 소독이다.


이전 소독 방식인 연막소독은 확산제를 첨가한 방식으로 환경오염 등의 우려가 있었다. 이에 지난 9월 구는 방역약품의 희석제로 물을 사용하는 연무소독을 도입했다.


연무소독은 매연, 일산화탄소 등이 발생하지 않아 시야 가림 현상이나 연기, 냄새가 발생하지 않고 친환경적이다. 물방울의 입자 크기가 연막소독보다 크기 때문에 지열, 태양열, 바람 등에 영향을 덜 받아 언제 살포하든 소독 지속효과가 길며 고온에서도 효과가 뛰어나다. 하수구나 돌 틈 등 어디에나 약제를 뿌릴 수 있으며 살포 방식이 간단하고 방제 원가가 낮다는 장점이 있다.


구는 보건소 직원,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각 동 자율방역단 등으로 구성된 18개의 방역반을 운영하며 감염병 위생해충을 방제하기 위해 방역소독을 연중 시행하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에 변경한 연무소독은 시각적 이유로 방역 효과에 오해를 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환경오염도 예방하는 친환경 연무소독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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