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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LG전자, 뼈아픈 TV사업 부진…단기 상승 요인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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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8일 LG전자 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14.2% 하향조정한 12만원으로 제시했다. TV 수요 악화로 실적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에서다.


3분기 회사 매출액은 19조9000억원, 영업이익 8776억원으로 시장 예상 수준인 매출액 20조원, 영업이익 8889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이노텍을 제외한 LG전자 실적은 매출액 15조6000억원, 영업이익 4347억원이다. 가전(H&A)은 부진한 업황 속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며 양호했지만 TV가 포함된 HE 부문 매출액은 기존 전망치(11%)를 하회한 5.9% 수준의 성장률을 보이며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가의 TV를 판매하는 LG전자 에게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은 중요한 시장”이라며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선진 시장에서의 TV 수요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점은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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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출하량 반등은 기저효과를 고려해 내년 2~3분기나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TV 패널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개선은 강달러 영향으로 상쇄돼 HE 사업부의 부진한 영업이익률(0.5%)는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 연구원은 “이를 고려해 HE사업부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14.3%, 21.9% 가량 하향조정한다”며 “현재 주가는 올해 PBR 기준 0.7배로 역사적 바닥수준이지만 단기 주가 상승 모멘텀도 부재하다”고 설명했다.


향후 시장의 관심은 VS(자동차 전장) 사업부로 쏠릴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 먹거리 산업으로 해당 사업부는 2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반기에도 자동차 OEM들의 가동률 상승에 따라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20.4% 늘어날 것인데, 매출 믹스에서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 비중이 커지면서 2개 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할 것인지가 3분기 실적에서의 관전 포인트다. 조철희 연구원은 “수주잔고가 지난해 연말 60조원에서 올해 연말까지 65조원으로 증가하는 것이 회사의 목표”라며 “3분기말 수주잔고 확인도 향후 성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라고 분석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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