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下下下 웃음도 안나온다...코스피 상장 40%가 '52주 신저가' (종합)

최종수정 2022.09.27 11:14 기사입력 2022.09.27 10:04

국민주 삼성전자도 못피했다
개미 비중 높은 우량주 다수

대외 리스크에 장기화 조짐
경기 영향 적은 종목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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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이명환 기자] 전체 상장사의 40%가 52주 신저가로 떨어졌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2% 내린 2220.94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5.07% 내린 692.37에 마감하면서 700선이 무너졌다. 두 지수 모두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숫자로 장을 마감했다.

증시가 폭락하면서 52주 신저가 기록을 경신한 종목은 1039개에 달했는데, 전체 상장 종목이 2645개임을 고려하면 상장사의 39.28%에 해당하는 수치다. 장 중 가격 기준으로도 1043개 종목이 신저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들을 시장별로 나눠 살펴보면 코스피 398개, 코스닥 630개, 코넥스 11개 등이었다. 각 시장의 전체 상장사 수와 비교했을 때 코스피시장의 42.38%, 코스닥의 39.82%에 해당하는 종목이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운 종목의 면면을 살펴보면 개인 투자자들의 보유 비중이 높은 우량주들이 다수 이름을 올렸다. 코스피 대장 종목인 삼성전자(-1.10%)뿐 아니라 SK하이닉스(-1.20%), 삼성전자우(-2.41%) 등 반도체 종목이 신저가로 떨어졌다. NAVER (-2.85%)나 카카오 (-2.13%)와 같은 성장주들도 신저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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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2주를 넘어서 상장 이후 역대 최저가로 거래를 마친 종목들도 속출했다. 전체 상장사 중 7.52%에 달하는 199개 종목은 종가 기준으로 상장 후 가장 낮은 가격에 마감했다. 역대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들에도 카카오뱅크 (-7.04%), 삼성에스디에스 (-2.55%), 카카오페이 (-4.16%), SK바이오사이언스 (-1.86%) 등 대형주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중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카카오뱅크 는 상장 직후 9만원대였던 최고점 대비 반의 반토막 난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국민주’ 삼성전자 도 속절없이 무너지는 국내 증시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주가가 5만3000원대까지 떨어지면서 ‘4만전자’도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달 들어 삼성전자의 주가는 약 8% 가량 하락했다. 이달 초만 해도 5만8000원대였던 삼성전자는 단 하루(9월1일)를 제외하고 15거래일 연속 외국인들의 순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기간동안 외국인은 1조6327억원치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조1243억원치 순매수했다.


이 같은 하락세가 단기간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전망이다. 달러 강세나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리스크가 국내 증시를 짓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당분간 증시의 개선세가 보이지 않는 만큼 이익 중심의 방어적 포트폴리오 구축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온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방어적 성격의 스타일을 비롯해 단기적인 이익 전망의 개선 여력을 확인할 수 있는 이익모멘텀 팩터 중심의 방어적 전략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 업종에 집중 투자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주가지수의 방향성 예측이 어렵기 때문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형주에서 경기와 무관한 유망 테마(전기차 충전 인프라·K-엔터·아이폰 부품·비료 등) 위주로 접근하거나, 공장자동화·물류 자동화·서비스업 관련 자동화(휴머노이드 로봇·의료 보조 로봇) 등 장기적인 이슈에 투자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조언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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