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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먼데이.. 코스피 2.02%, 코스닥 2.57% '뚝'

최종수정 2022.09.26 09:42 기사입력 2022.09.26 09:42

전체 종목 중 61개 종목만이 상승
2차전지 직격탄 VS. 보험업만 상승
코스닥 600선 하락도 가능할 듯

인플레 공포에 미국 증시가 폭락한 14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 원·달러 환율 및 코스피가 나오고 있다. 이날 환율은 13년 5개월 만에 1390원을 돌파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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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26일 코스피는 각종 악재에 휩싸인 가운데 2%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코스피는 29.30(1.28%) 내린 2260.80에 출발해 오전 9시 25분 현재 2.02% 내린 2243.78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이 975억원 규모 순매수 의향을 나타내고 있지만,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각각 376억원, 595억원 규모 순매도를 나타내면서 지수는 가파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전체 종목 중에서는 61개 종목만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낙폭도 상당하다. 불변의 대장주인 삼성전자 는 5만3700원을 기록해 전장 대비 1.47%나 내렸다. SK하이닉스 는. 1.56% 내리면서 삼성전자와 비슷한 수준의 낙폭을 나타냈다.


시총 2위인 LG에너지솔루션은 3.04%나 가라앉았다. LG엔솔이 분사한 LG화학 은 4.30%나 추락했다. 삼성SDI 는 0.82% 내리며 2차전지 상위 종목 중 주가 방어력이 높게 나타났다. 현대차 는 3.15%라는 좀처럼 보기 힘든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체 장이 가라앉은 가운데, 보험 업종(0.33%)만이 유일하게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리 인상에 따른 수혜를 예상하는 모습이지만 상승 폭은 미미한 수준이다. 현대해상 이 1.45%, 삼성화재 가 0.76%, DB손해보험 이 0.33% 오른 정도다.

코스닥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9.76(1.34%) 내린 719.60에 출발했으나, 낙폭을 키워 2.57% 내린 710.58을 기록하고 있다. 외인과 기관이 116억원, 114억원 규모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개인이 315억원 규모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는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만이 0.62% 올랐다. 에코프로비엠 , 엘앤에프 , 에코프로 등은 5%가 넘게 빠졌다. 전체 업종 중에서 빨간불이 켜진 종목은 없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달 FOMC 이후 극대화되고 있는 비관심리 확산 여부, 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 발언을 통한 긴축 공포 진정 여부, 미국 근원 PCE 물가, 미 마이크론테크놀러지 실적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연저점 테스트 국면에 돌입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 급락 이후 반등이 나올 것"이라며 "현금 여유가 있거나 단기 트레이딩이 가능하다면 반도체, 인터넷 대형주 중심으로 짧게 수익을 내실 수 있으나, 주식 비중이 큰 투자자들은 추격매도보다는 조금만 기다리시면 지금보다는 좀 더 높은 가격에서 정리할 기회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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