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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죽을때까지 폭행한 인도 여성…"SNS에 나체사진 올려서"

최종수정 2022.09.26 07:31 기사입력 2022.09.25 10:55

SNS에 여자인 척 행세하며 동거녀 나체사진 게재
격분한 동거녀 질문에 "재미로"
친구들 동원해 집단폭행…의식 잃은 후 병원 이송된 뒤 사망

여자친구의 나체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한 인도의 한 남성이 여자친구의 그 친구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사망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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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주리 기자] 여자친구의 나체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한 인도의 한 남성이 여자친구의 그 친구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사망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데일리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경찰은 27세 여성 건축가 프라티바를 살해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프라티바의 범행을 도운 남성 3명 중 2명도 함께 체포했으며, 다른 1명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이들은 프라티바의 남자친구를 집단폭행,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카르나타카주 뱅갈루루 경찰에 따르면 살해당한 남성은 프라티바와 1년째 동거해온 의사 비카스 라잔이다. 라잔은 SNS에서 여성인 척 행세하며 여자친구인 프라티바의 나체 사진을 자신이 만든 가짜 계정에 게재해왔다. 이에 분노한 프라티바가 이유를 묻자 라잔은 "재미로 그랬다"라고 대답했다. 두 사람은 결혼까지 약속했던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격분한 프라티바는 지난 10일 이 같은 사실을 친구들에게 알리고 친구들과 함께 라잔을 집단폭행했다. 폭행에는 막대 걸레와 유리병 등이 사용됐고 라잔은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 이후 의식불명에 빠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지만 사흘 뒤 사망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프라티바는 "라잔이 내 친구들과 사소한 문제로 다퉜다"면서 "친구들이 라잔을 죽였고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대질신문을 통해 프라티바가 주동자라고 판단, 그와 일당을 함께 체포했다.

인도 경찰 측은 "이들이 처음부터 비카스를 죽이려 했는지, 아니면 폭행에서 멈추려 했는지는 조사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 측에 따르면 비카스의 여자친구는 '교훈을 주기 위해' 해당 범죄를 모의했다.


김주리 기자 rainb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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