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준비하는 동향을 우리 군이 포착한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전날 미국의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 한미 연합훈련을 실시하는 것을 두고 반발 성격의 발사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포는 잠수함과 SLBM의 생산·개발·시험 시설을 갖춘 곳으로 주변에 지상시험발사장도 있다. 최근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민간 위성 사진을 토대로 신포조선소 주변에 바지 등 선박 6대가 집결했다면서 새 잠수함 진수를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앞서 23일(현지시간)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미국·캐나다 등 5박 7일간의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공군 1호기 기내에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SLBM 등 북한의 도발 징후와 동태를 파악했다고 공개했다. 대통령실이 북한의 도발 징후를 선제적으로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군은 부산에 입항한 로널드 레이건호와 이달 말 동해에서 연합 해상훈련을 벌일 예정이다. 이 훈련에는 원자력 추진 잠수함 아나폴리스함(SSN-760·6000t급)도 참가한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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