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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놀러가자" 日 관광길 활짝…노노재팬 시들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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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무비자로 90일간 여행 가능
'노노재팬' 운동 사그라들 것이란 관측 나와

제77회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제77회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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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군찬 인턴기자] 일본이 외국인의 무비자 개인 여행 전면 허용 방침을 발표하면서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계기로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노노재팬' 운동이 완전히 사그라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3일 일본 NHK, 아사히 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오는 10월11일부터 방일 여행객의 개인 여행과 무비자 단기(최대 90일) 체류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제77회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미즈기와 대책(국경·항구·항공 등에서 감염원 차단 대책)'의 대폭적인 완화를 표명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1월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중단한 바 있으나 단계적으로 입국 문을 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비즈니스 목적의 입국자와 유학생의 입국을 허용하고 6월에는 가이드가 있는 단체여행 등을 조건으로 입국 문을 열었다. 지난 7일부터는 가이드 없는 단체여행을 허용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본은 모든 외국인에게 비자 취득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무비자 입국 허용 방침에 따라 코로나19 사태 이전처럼 한국과 미국 등 68개 국가·지역의 관광객에 단기 체류 비자가 면제됐다. 앞으로 한국인 관광객은 무비자로 90일간 일본을 여행할 수 있게 됐다.


무비자 개인 여행이 전면 허용되면서 한국인 관광객의 일본여행 수요는 급증할 전망이다. 일본은 한국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여행지 중 하나다. 실제 2001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여행지 1위였다. 한 해 700만명 가량이 일본 여행을 떠났다.

최근 조사에서도 차기 해외여행지로 일본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기업 비자(VISA)가 지난 11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 내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고 밝힌 응답자의 20.5%는 일본을 선택했다. 이는 2위로 뽑힌 베트남(9.7%)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은 노재팬 운동과 코로나19로 인한 명동 상권 타격으로 지난해 문을 닫았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은 노재팬 운동과 코로나19로 인한 명동 상권 타격으로 지난해 문을 닫았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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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관광객의 일본 방문이 가능해지면서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노노재팬' 운동이 완전히 사그라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일본은 2019년 한국의 강제동원 노동자 배상 판결 보복 조치로 반도체 소재 수출을 규제했다. 당시 한국에선 '노노재팬' 열풍이 불며 일본 상품 불매 운동이 일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양국 간 관광 교류가 완전히 사라진 바 있다.




김군찬 인턴기자 kgc60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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