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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현주소]"핸들도, 조수석도 없어도 된다"…車 업계 기술력 '톱3' 현대차의 저력

최종수정 2022.09.27 09:43 기사입력 2022.09.25 10:00

PBV 공개하고 라이다 특허 확보하고…기술 개발 질주
IT·콘텐츠 기업과 MOU…"콘텐츠부터 서비스까지 광범위하게 영역확대"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을 위한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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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똑똑하고 깨끗하게. 앞으로 나올 자동차의 방향성은 이렇게 요약된다. 자동차(自動車)라는 단어 그대로 탈 것 스스로 움직이고, 화석연료를 태우면서 다니지 않아 배출가스가 없다. 자동차 산업이 대격변기에 있다고 표현하는 건 앞으로 나올 미래 차는 기존의 방식만으로는 제작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복잡해진 전자장치를 효율적으로 제어하고 이동수단끼리 소통케 하는 등 100년 넘게 이어진 자동차 생산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과거와 전혀 다른 이동수단이 되면서 자동차 회사도 차를 만들어 파는 데서 그치지 않고 각종 전방산업까지 아우르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차량 구매자가 차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차량의 생애 전주기가 어떤지를 파악해야만 완제품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미래 자동차 개발이 어떤 흐름을 보이고 있고, 어디까지 왔는지 짚어봤다.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전기차로 미래차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기, 현대자동차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보스턴컨설팅 그룹은 최근 발표한 '세계 50대 혁신 기업' 33위에 현대차를 선정했다. 현대차보다 앞서는 자동차 기업은 각각 5위와 21위를 기록한 테슬라와 토요타 제외하고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의 자동차 기술력이 세계 '톱3'임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같은 결과는 현대차의 적극적인 기술 개발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차가 다각도로 진행해 왔던 다양한 기술 개발이 자동차 대전환기 시대를 맞아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PBV 선보이고 특허 출원하고 기술확보에 올인=현대차그룹은 최근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전기자동차 중 하나인 공항 픽업용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가장 큰 특징은 여행객과 사업자 모두에게 최적화된 기술을 대거 반영됐다는 점이다. 조수석이 없는 대신 그 자리에는 캐리어 거치대를 마련했다. 트렁크 공간을 따로 두지 않고 탑승 공간으로 사용했다.


공항 픽업용이라는 목적에 맞게 개발된 이동 수단이라는 점을 명확히 알려줬다. 업계에서는 운송 환경의 급변으로 PBV의 성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본다. 차량공유와 같은 사업이 확대되면서 이동 서비스에 특화된 PBV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이 지난 16일 발표한 'PBV 테스트 벅'. 사진제공=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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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를 향한 현대차의 집중은 단순 콘셉트에만 그치고 있지 않다. 실질적인 기술 확보에서도 최근 두각을 보인다. 현대차는 라이다 기술에서 웨이모(271건)에 이어 2위(248건)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GM(189건)과 도요타(125건)를 넘어선 것이다. 특히 올해 말 레벨3 자율주행기술을 상용할 예정이다. 제네시스의 G90 연식 변경 모델을 통해서다.

이와 함께 친환경차인 전기차와 수소차에서도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 기아의 EV6는 '세계 올해의 차', '북미 올해의 차', '유럽 올해의 차' 등의 상을 휩쓸고 있다. 여기에 지난 19일 독일에서 열린 상용차 전시회에서는 이베코 그룹과 1회 충전 시 최대 350km를 주행할 수 있는 ‘e데일리 수소전기차'를 공개하면서 투 트랙으로 친환경차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이 같은 미래차 기술 확보는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이 발표한 ‘세계 50대 혁신 기업’에 현대차는 33위로 선정됐다. 미국 대표 자동차 기업 GM(42위)과 포드(43위)를 앞지른 것이다.


현대자동차가 공개한 공항 픽업용 콘셉트카 실내 모습. 사진제공=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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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콘텐츠 기업과 광범위 연계=현대차는 이달에만 2건의 굵직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19일에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실증 및 상용화를, 웨이브와 차량용 OTT 콘텐츠 서비스 제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와는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실증 및 사업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를 위해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 플랫폼을 활용해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 ‘로보라이드’를 호출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도심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범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웨이브와는 OTT 서비스 탑재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한다. 플랫폼 서비스 운영과 유지·보수, OTT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규 콘텐츠 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기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이달 초에는 KT와 7500억원의 지분교환을 하기로 하면서 단순한 MOU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적극적인 협력에 나서기도 했다. 양사는 자율주행 차량에 최적화된 6G 통신규격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또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기로 했으며 빅데이터 등 ICT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미래기술펀드 운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미래 사업 확장에 필수적인 보안 통신 모듈 분야 기술 협업도 계획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예상한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의 모습. '자율주행 친환경 다목적 모빌리티(PBV)'가 도로를 달리는 동시에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이 하늘을 날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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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단순히 자동차뿐만 아니라 통신, 인프라, 콘텐츠 등의 기업들과 협업을 하는 이유는 미래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미래차 시장은 앞으로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자율주행차 시장규모는 2020년 64억달러에서 2035년 1조204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택시, 물류, 차량공유 등 자율주행 서비스 시장은 2030년 3조2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래차는 기존 완성차 시장과는 구조가 다르다. 자동차 기계 기술 중심에서 반도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통신 등 다른 산업이 진입하면서 개방형 구조가 되고 있다. 특히 전장·SW의 중요성이 증가하면서 자동차 업계의 ICT 역량 확보도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여기에 고객 편의를 위한 디지털화가 미래차 시장의 강력한 구매 요소로 성장하고 있다.


'e데일리 수소전기차'에 탑재된 현대자동차의 90kW 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사진제공=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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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구성하고 있던 요소들도 달라지고 있는 상태다. 동력이 기존 화석연료에서 전기와 수소, 주행할 수 있는 공간도 지상에서 공중으로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여기에 단순히 사람이 운전하는 것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으로 바뀌게 될 전망이다. 특히 공간도 단순히 이동만을 위한 곳이 아닌 오락과 생산 등으로 변하고 있는 상태다. 실제 테슬라의 경우 센터 콘솔에서 게임을 할 수 있게 하고 있는 상황이다. 즉, 단순히 자동차 생산뿐만 아니라 인프라, 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이 융합되는 곳인 만큼 여러 업체와의 협업이 필요한 것이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완성차 회사는 이제 차만 만들어서 파는 것이 아닌 관리부터 폐차까지 모든 과정이 비즈니스 모델이 되는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모빌리티 쪽에 강점을 가진 기업과 MOU를 맺거나 인수합병에 나서게 되는데 모빌리티 플랫폼 완성 기업으로 가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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