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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LG, 지주가치 개선 위한 추가 투자 필요…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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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IBK투자증권은 LG 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주주 친화적인 의사 결정에 더해 투자자산의 가치가 올랐다는 이유에서다. 지주사인 LG가 가치 개선을 위해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순수 지주회사인 LG가 신규사업이나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게 IBK투자증권의 진단이다. LG의 수익은 계열사에서 받는 배당과 상표사용료, 임대수익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배당과 상표사용료는 계열사의 실적과 연동되지만 임대수익은 변화가 크지 않아 의미를 부여할 정도는 아니라는 게 IBK투자증권의 평가다. 연결기준 실적은 주력 계열사의 실적이 지분법 손익으로 반영돼 규모가 크지만 지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도 짚었다.

LG가 계열분리 등을 통해 기업 가치가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고도 짚었다. 경영권 승계와 계열 분리를 거치는 동안 계열사가 본연의 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줬다는 이유다. 지주사 역시 계열사 지분 매각과 배당금으로 많은 현금을 보유하게 됐다고 짚었다. LG는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에 이어 주당 배당금의 재원을 계열사 배당금에서 별도 순이익으로 전환하는 주주환원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LG가 지분매각 등을 통해 확보한 여력을 바탕으로 신사업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IBK투자증권은 분석했다. 투자를 검토 중인 분야로는 친환경 소재, 배터리 재활용, 전기차 전장부품, 바이오·헬스케어, AI·자율주행 딥테크 등이 제시됐다. 해당 분야들은 계열사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산업이기에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는 게 IBK투자증권의 평가다. 구체적으로 전장사업은 전기차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나기에 확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딥테크 역시 계열사와 유기적 관계를 통해 성장 가치 측면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LG가 추가 투자를 통해 기업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다는 게 IBK투자증권의 진단이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성장산업에 대한 분명한 투자 의지와 여건이 조성돼 있어 지주 가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화를 기대하고 있지만 실천력이 아쉽다"며 "신중하게 검토하는 것도 좋지만 결단도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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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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