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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꺾인 달러…코스피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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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코스닥 상승 출발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으로 분석

원·달러 환율이 13년 5개월 만에 1380원을 돌파한 7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원·달러 환율이 13년 5개월 만에 1380원을 돌파한 7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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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둔 8일 코스피는 달러 강세가 주춤하면서 상승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6.81(0.71%) 오른 2393.27에 장을 시작했다. 이어 15분이 지난 현재 0.51% 오른 2388.69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순매수에 나선 것은 개인과 기관이었다. 각각 1081억원, 655억원을 순매수하며 증시를 지탱했다. 반면 외인은 1751억원 규모 순매도 의향을 나타냈다.

이날 증시 상승은 환율 하락의 여파로 분석된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47% 내린 1377.70원에 출발했다. 환율 하락은 전날 미 국채금리 하락에 따른 여파로 분석된다. 전날 미국의 통화정책의 방향을 정하는 연방준비제도(Fed)의 라엘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긴축 사이클의 어느 시점에서나 위험은 양방향이 될 것"이라며 "긴축 속도를 둘러싼 불확실성, 긴축 사이클의 속도와 나머지 전 세계 끼치는 여파는 과도한 긴축과 연관된 위험을 야기한다"고 말했다.


물가 진화를 위해 고강도 긴축에 나선 Fed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함께 하고 있다는 판단이 나오면서 2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3.433%까지 내렸다. 금리가 내리자 위로만 치솟던 달러가 내려올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안도감이 퍼졌고 미 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다우는 1.40%, S&P는 1.83%, 나스닥은 2.14% 상승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전체 종목 중에서는 664개 종목이 상승했고, 173개 종목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화학 이 전장보다 2.73%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어 삼성SDI (1.81%), 삼성바이오로직스 (1.23%) 등의 주가가 상승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81%), 섬유의복(1.33%), 운수·창고(1.11%) 등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의약품의 경우 셀트리온 (3.63%), SK바이오사이언스 (2.32%), 현대약품 (2.43%)의 주가가 돋보인다.


코스닥은 8.40(1.09%) 오른 776.59에 장을 시작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3억원, 172억원 규모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전체 종목 중에서는 1175개 종목이 올랐으며 235개 종목이 내렸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HLB(6.45%), 알테오젠(3.29%), 셀트리온헬스케어(2.32%) 등의 주가가 눈에 띈다.


업종 별로는 운송부품(3.04%), 음식료·담배(2.62%), 전기·전자(2.41%) 등이 강세다. 운송부품 업종에서는 삼기, 메디콕스, 엔브이에이치코리아 등이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전일 과매도 인식 속 미국 증시 반등, 역외 1390원대까지 도달했던 원/달러 환율 급등세 진정(현재 역외에서 1374원대) 등에 힘입어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날은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이므로 외국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한 현·선물 시장의 수급 변화가 높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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