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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7카오 벗어날까'…하반기 들어 9% 상승한 카카오

최종수정 2022.08.20 12:13 기사입력 2022.08.2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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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지난달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며 주저앉은 카카오가 일어서고 있다. 하반기 들어 카카오 주가가 9% 넘게 상승했다. 다음주 연방준비제도(Fed)의 행보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카카오 등 성장주의 상승세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 주가는 하반기(7월 1일~8월 19일) 들어 6만9900원에서 7만6700원으로 9.73% 상승했다.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한 것은 예상보다 양호했던 2분기 실적 덕분이다. 카카오는 지난 5일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2% 늘어난 17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34.8% 증가한 1조8223억원으로 집계됐다.


인벤토리 한계에 따른 톡비즈 성장률 둔화와 인건비, 마케팅비 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불거졌으나 실적 발표 후 하반기 비즈보드 인벤토리 확장과 오픈채팅 광고 추가 기대감이 나왔다.


김진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 측면에서도 주가 측면에서도 본사 사업인 톡비즈 성장률 반등이 필요했던 상황"이라며 "광고지면 확대와 오픈채팅방 수익화를 통해 성장과이익률 개선 모두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비즈보드 출시 직후 4개 분기 매출액은 194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이후 연간성장률 100% 이상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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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 6월(9.1%) 고점을 찍고 소폭 둔화되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정점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인상 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성장주 하락률 리스크가 옅어졌다는 설명이다.


7월 이후 연기금 등이 카카오를 75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금융투자 등 전체 기관은 14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다만 카카오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일지는 미지수다. 2분기 실적이 시장 일각의 우려를 넘어섰으나 다음주 미국의 7월 근원 개인소비지출(Core PCE) 등 물가지표와 잭슨홀 미팅이 변수다.


이들은 연준의 물가 판단 핵심 지표로 활용되고, 정책 방향성을 가늠하는 자료로 꼽힌다. 여전히 금리인상 관련 변동성이 존재한다는 의미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낮은 변동성 갖춘 고배당, 이익 안정성 담보할 수 있는 섹터(에너지, 경기소비재, 산업재)와 성장주(IT, 헬스케어, ESG, 전기차&2차전지,우주항공, 메타버스)는 중기적 관점에서 상반기 가격 조정시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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