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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에 '스캔 이글'까지 준다…美 14조 군사 지원, 전쟁 '판 흔들까'

최종수정 2022.08.20 10:15 기사입력 2022.08.20 10:08

정찰용 드론인 스캔 이글의 함상 발사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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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을 발표했다.


19일(현지 시각) ABC 뉴스에 따르면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앞으로의 전쟁 상황에서 우크라이나가 우위를 점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신중하게 결정된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지원 규모는 7억7500만달러(1조354억원)에 달한다. 전쟁 발발 이후 단행된 미국의 단일 지원 중에선 지난 8일 10억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무기는 정찰용 드론인 스캔 이글(Scan Eagle) 15기와 지뢰방호장갑차(MRAP) 40대, 이동식 포병 로켓 시스템용 탄약, 장갑차, 곡사포 등이다. 특히 스캔 이글에 대한 미국의 지원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초고속 대 레이더 미사일 AGM-88 함(HARM)도 지원 무기에 포함됐다. 이는 우크라이나 항공기에 장착되는 공대지 미사일로, 러시아의 첨단 미사일 방어체계인 S-400 등의 레이더를 파괴하는 데 주로 사용된다. 앞서 미국은 이달 초 지원분에서도 이 미사일을 포함한 바 있다.

이 외에 미국은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 1000기, 105㎜ 포탄 3만6500발, 광학 추적 유도미사일 1500기 등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했다.


이로써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원조 총액은 조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약 106억달러(약 14조1616억원)에 달하게 됐다고 ABC 뉴스는 전했다.


미 당국은 이번 지원이 장기전으로 흘러가는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가 우위를 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8일(현지 시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흑해 휴양도시 소치에서 화상으로 조선업발전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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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전쟁이 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지만, 휴전의 기미는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18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부 하르키우 지역에 미사일을 발사해 민간인 15명이 숨지고 17명 이상이 상처를 입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간인에 대한 가장 비열하고 사악한 공격"이라며 "궁극적으로 민간인을 목표로 한 러시아군의 행태를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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