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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경찰학교 310기 졸업식… 2280명 치안현장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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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父 따라 경찰된 여경
유도 국가대표 출신 눈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충북 충주시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310기 졸업식에서 졸업생의 경례에 거수경례로 답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충북 충주시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310기 졸업식에서 졸업생의 경례에 거수경례로 답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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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중앙경찰학교는 19일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 신임경찰 제310기 졸업식을 개최했다.


졸업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신임경찰 졸업생 2280명(남자 1708명·여자 572명)과 경찰 지휘부, 졸업생 가족 등 900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이채익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김호철 국가경찰위원장 등도 내빈으로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졸업생을 대표해 복무 선서를 한 신수영(41·남) 순경과 최선영(32·여) 순경에게 직접 가슴 표장을 달아주면서 치안 현장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 신임 경찰관들을 격려했다.

졸업생 가운데 오채은(24·여) 순경은 종합성적 최우수자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종합성적 2위인 전다혜(29·여) 순경과 종합성적 3위인 유성헌(24·남) 순경은 각각 행정안전부장관상과 경찰청장상을 수상했다. 수석 오 순경은 전북경찰청 전주덕진서로, 차석 전 순경은 충남경찰청 세종남부서로 배치된다.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이번 310기 중엔 각자만의 사연을 지닌 신임경찰관이 많았다. 홍주희(24·여) 순경은 근무 중 뇌출혈로 쓰러져 순직한 고 홍준표 경감의 자녀로 알려졌다. 홍 순경은 "'경찰은 가장 어두운 곳을 가장 먼저 달려가는 사람이다'란 아버지 말씀을 되새겼다"고 했다.


김성민(35·남) 순경은 유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이어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 순경은 "15년간의 유도 국가대표 생활에 이어 앞으로 30년은 치안 국가대표로 살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대환(36·남) 순경은 지역방송사 뉴스진행자와 아나운서 출신으로 이색 이력을 지녔다. 김 순경은 "법과 원칙을 지키며 친절하고 따듯한 마음을 지역민에게 전하는 포근한 파수꾼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졸업생 2280명 중 공개 경쟁 채용시험에 합격해 임용된 경찰관은 1696명이고 101경비단 120명, 경찰행정학·세무회계·무도·사격·안보 수사·법학 등 13개 분야 경력경쟁 채용에는 464명이 임용됐다. 졸업생들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이달까지 약 8개월간 형사법 등 법 진행에 필요한 법률 과목과 사격·체포술 등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교육을 받았다. 이후 전국 각 시도경찰청에 배치된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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