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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만에 연고점 갈아치운 환율…하반기 환율 전망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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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326.9원까지 치솟아
단기 고점 탈환 시도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1320.7원)보다 5.3원 오른 1326.0원에 출발한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7포인트(0.11%) 오른 2510.72에 개장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1320.7원)보다 5.3원 오른 1326.0원에 출발한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7포인트(0.11%) 오른 2510.72에 개장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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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한 달 만에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박스권 흐름을 보이던 환율이 다시 뜀박질을 시작, 단기 고점 탈환을 시도하면서 향후 불확실성을 키우는 모습이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보다 5.3원 오른 1326.0원에 개장한 환율은 오전 9시 16분 기준 1326.9원까지 오르면서 연고점을 경신했다. 기존 장중 연고점은 지난달 15일 기록한 1326.7원으로 약 한 달만에 연고점을 갈아치운 것이다.

전날 공개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는 통화 긴축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 가운데 일부 인사들의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 지지 발언이 작용하면서 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시장은 Fed가 다음달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다만 간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다음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려야 한다고 말한 점 등 일부 당국자들의 발언이 엇갈리면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통화 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금리 인상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운 점이 환율 상승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당분간 환율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고 봤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현재 환율 1차 저항선은 1330원 수준으로 당분간 단기 고점 탐색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며 "당국 개입 경계감이 없다면 환율이 더 뛸 수 있겠지만 현재 1330원을 앞두고 저항되는 모습이 보여지고 있어 상단 돌파를 시도한 후 하락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강달러 지속에 간밤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들이 주목을 받으면서 달러 자산에 대한 매력도가 더 높아졌다"면서 "한국은 수출 둔화가 지속되다 보니 외국인들이 원화에 대한 매력을 못느끼는 상황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당분간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하반기 환율 상단은 1350원으로 전망한다"면서 "4분기 1350원 고점을 찍은 뒤 연준의 태도 변화를 확인하고 연말께 1300원을 약간 하회하는 수준으로 내려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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