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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우리별 1호' 주역들, 카이스트에 30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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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계에서 받은 혜택 돌려주겠다"
박성동 전 쎄트렉아이 의장 등 27명 십시일반

이달 11일 열린 우리별 위성 발사 30주년 기념식 ‘우리별 위성 연구팀’ 27명이 모교인 카이스트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하 우리별 위성 연구팀 27명의 명단(가나다 순). 
김도형 세트렉아이 사업개발 실장, 김문규 에스아이아이에스 대표, 김병진 쎄트렉아이 이사회 의장, 김성헌 코넬대 교수, 김승범 JPL 연구원,  김이을 쎄트렉아이 대표, 김태정 인하대 교수, 김형신 충남대 교수., 남명룡 루미르 대표, 류봉균 미국 EpiSci 대표, 민승현 쎄트렉아이 우주사업부문 PM, 박강민 국방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 박성동 전 쎄트렉아이 의사회의장, 박성민 이화여대 교수, 박원규 쎄트렉아이 방산사업부문장, 선종호경희대 교수, 신동석 쎄트렉아이 지상사업부문장, 양호순 표준연구원 책임연구원, 유상근 한비전 대표, 이서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이우경 항공대 교수, 이임평 서울시립대 교수, 이준호 공주대 교수, 이현우 쎄트렉아이 연구위원, 장현석 SI Detection 대표, 전홍준 독일 OHB 매니저, 최경일 KTSAT CTO,

이달 11일 열린 우리별 위성 발사 30주년 기념식 ‘우리별 위성 연구팀’ 27명이 모교인 카이스트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하 우리별 위성 연구팀 27명의 명단(가나다 순). 김도형 세트렉아이 사업개발 실장, 김문규 에스아이아이에스 대표, 김병진 쎄트렉아이 이사회 의장, 김성헌 코넬대 교수, 김승범 JPL 연구원, 김이을 쎄트렉아이 대표, 김태정 인하대 교수, 김형신 충남대 교수., 남명룡 루미르 대표, 류봉균 미국 EpiSci 대표, 민승현 쎄트렉아이 우주사업부문 PM, 박강민 국방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 박성동 전 쎄트렉아이 의사회의장, 박성민 이화여대 교수, 박원규 쎄트렉아이 방산사업부문장, 선종호경희대 교수, 신동석 쎄트렉아이 지상사업부문장, 양호순 표준연구원 책임연구원, 유상근 한비전 대표, 이서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이우경 항공대 교수, 이임평 서울시립대 교수, 이준호 공주대 교수, 이현우 쎄트렉아이 연구위원, 장현석 SI Detection 대표, 전홍준 독일 OHB 매니저, 최경일 KTSAT C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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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30년 전 '우리별 1호' 발사로 우주 개척의 신호탄을 쐈던 주역들이 이번엔 한국 우주 개발을 본격적으로 이어나갈 꿈나무 양성을 위해 거액을 쾌척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은 ‘우리별 위성 연구팀(이하 연구팀)’이 30억 원 상당의 발전기금을 기부 약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우리별 1호 발사 30주년을 맞아 추진됐다. 박성동 전 쎄트렉아이 의장 등 1989년부터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 소속으로 우리별 1호를 개발했던 연구팀 출신 27명이 십시일반으로 뜻을 모았다. 이들은 1989년 영국 서리대학에 파견한 다섯 명의 유학생을 시작으로 1996년까지 영국 런던대학, 일본 도쿄대학, 미국 컬럼비아·아이오와 대학 등에서 위성 관련 기술을 배워 고국으로 돌아왔다. 1992년 8월 11일 우리별 1호 개발 및 발사에 성공했으며, 우리별 2호(1993년)와 3호(1999년)까지 발사해 우리나라가 우주기술을 확보하는 초석을 놓았다. 이후 정부의 우주 분야에 연구비 지원이 증가하고 민간에서도 투자가 확대되면서 우리별 위성 연구팀원들은 기업, 출연연, 학계, 창업 등을 통해 우주산업의 한 축을 형성했다.


이들은 최근까지도 꾸준하게 소통하며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에 보답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논의하다 이같은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스트 발전재단 관계자는 “우리별 1호 발사 30주년이라는 뜻깊은 의미를 담아 30억 원의 발전기금을 약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번 기부금 약정식은 지난 7월 19일에 진행됐으며, 향후 약정 금액 상당의 쎄트렉아이 주식을 증여하는 방식이다. ‘우리별 위성 연구기금’으로 명명된 이번 기부금은 우주 분야의 혁신적·창의적 기술 연구를 위해 사용된다. 정부 등으로부터 공식적인 예산을 받는 연구 과제가 되기 전 단계의 아이디어나 시작품을 개발하는 수준의 선행연구를 뒷받침하는 용도다. 카이스트는 이를 위해 인공위성연구소장을 포함해 인공위성연구 개발에 헌신했던 10인 내외의 교수들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지원이 필요한 과제를 수시로 평가하고 선정할 계획이다.


박성동 전 쎄트렉아이 의장은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는 교수와 학생들의 전문성을 융합해서 활용하는 연구야말로 카이스트가 대학이라서 할 수 있는 고유의 역할”이라며 “미래지향적이고 선제적인 연구에 도전하는 인재들을 응원하는 일에 이번 기부가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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