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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안장관, 노동운동 '밀정' 의혹, 경찰국장 교체 주장에 "검토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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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의원 지적 잇달아…의혹 규정 지적엔 "그럴 권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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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33년 전 노동운동을 함께했던 동료들을 밀고하고 경찰에 특채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순호 경찰국장을 교체해야 한다는 지적에 "검토해보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18일 이 장관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업무보고에 출석에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 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노동운동을 함께한 동료를 밀고한 대가로 경찰에 입문해 고속 승진했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이런 사람을 경찰국장 시키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고 윤석열 정부의 방침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고 이에 이 장관은 "한 번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다.

이 장관은 그간 김 국장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지적을 애써 일축해왔다. 이어 밀정 의혹으로 업무 수행이 어려운 상황아니냐는 최기상 의원의 질의에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가지고 적합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성급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럴 권한이 없다"면서 "의혹이 합리적인가 살펴볼 여지가 있다"고 답했다.


김 국장의 과거 의혹에 대해서는 사전에 알지 못했다는 입장도 내놨다. 이 장관은 "임명제청 당시에는 김 국장이 최적임자라고 생각했다"면서 "경찰의 가장 하위직에서부터 치안감까지 오르는 과정의 전반을 보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국장은 학생운동을 하다가 강제 징집된 이후 국군보안사령부의 이른바 녹화사업에 동원돼 프락치로 활동하면서 대학 내 서클 활동 상황을 수집해 적극적으로 전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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