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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경기 침체 우려에도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실적 '양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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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경기 침체 우려에도, 상반기 상장사들은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지난해 대비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코스피시장에선 자동차를 비롯한 운수창고, 운수장비 부문의 실적이 두드러졌고, 코스닥시장에선 2차전지, 반도체 부품사들이 탄탄한 실적을 내놓은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경기 침체 우려에도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실적 '양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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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2년 상반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 상장법인 603개사(12월 결산법인 696개사 중 신규설립, 감사의견 비적정, 금융업 등 75개사 제외)의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07조30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8% 성장했다.

매출액은 25% 증가한 1361조8708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85조8070억원으로 0.67% 늘었다. 삼성전자(매출액 비중 11.38%)를 제외하면 연결매출액(25.77%)과 영업이익(12.96%)은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7.42% 줄었다. 전체 영업이익률은 7.88%, 순이익률은 6.3%로 전년대비 각각 0.57%포인트, 1.53%포인트 줄었다. 기업이 1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가정했을 때 63만원이 남았다는 의미다.


2분기 상장사들이 1분기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상반기 실적 개선을 끌어냈다. 2분기 영업이익은 56조6898억원을 기록해 1분기 대비 11.99% 증가했고 같은 기간 매출액은 6.65% 늘어난 702조8475억원, 순이익은 5.81% 증가한 44조113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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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 보면 상반기 17개 전 업종은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을 보면 운수창고업(178%), 운수장비(85%), 성유의복(64%) 순으로 증감률이 높았고, 전기가스업은 적자전환, 건설업은 28% 이익 감소세를 보였다.

금융업 43개사의 영업이익과 분기 순이익을 보면 전년동기대비 각각 8.58%, 7.47% 감소한 23조3784억원, 18조6632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지주(4.86%), 은행(0.67%)의 순이익은 늘었지만, 증권(-43.44%), 보험(-11.32%)업종의 순이익이 크게 뒷걸음질치면서 금융업종의 실적을 끌어내렸다.

코스닥 상장사, 2차전지·반도체 부품 덕에 실적 호조

코스닥 상장사들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2년 1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1063개사(분기보고서 미제출 중 127개사 제외)의 매출액은 131조8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3%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조6896억원, 6조9221억원으로 16.74%, 5.55%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0.22%포인트 하락했지만 순이익률은 0.18%포인트 상승한 5.37%를 기록했다.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금리인상과 유가급등, 원자재 가격의 급등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 IT부품(2차전지)과 반도체 업종이 실적증가를 끌어내며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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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IT업종 384개사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21.49%, 25.69%, 3.12% 증가했다. 반도체 부문이 포함된 IT하드웨어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24.15%, 55.13%, 51.65%로 크게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IT부품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98.56%, 168.76% 증가했고, 반도체부문은 23.29%, 18.71%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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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종 483개사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9.58%, 19.5%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2.36% 줄었다. 금속 부문의 경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59.14%, 109.91% 성장, 제조업종 가운데 증가세가 가장 컸다. 반대로 출판, 매체 복제 업종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 전환했고, 음식료, 담배 업종 순이익은 62% 넘게 후퇴했다.


기타업종 196개사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28.96%, 0.45%, 22.73% 증가했다. 전기, 가스 수도 업종은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고, 순이익도 적자를 지속했다. 건설업종의 경우 영업이익은 6.83% 늘었지만, 순이익은 24.73% 줄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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