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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상반기 호실적…2차전지·반도체가 이끌었다

최종수정 2022.08.18 14:19 기사입력 2022.08.18 14:19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도 실적 전반적으로 증가
2차전지·반도체 중심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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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2차전지 등 IT부품과 반도체 기업들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 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의 2022사업연도 상반기 결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3%와 16.74%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이익 역시 같은 기간 5.55% 증가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상장사들이 호실적을 거둔 가운데, 2차전지 분야로 대변되는 IT부품과 반도체 업종이 실적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개선돼 수익성이 향상됐다고 전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금리 인상과 원자재가·유가 급등 등의 악재가 잇따랐다. 이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역시 제기된 상황이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IT부품 ▲반도체▲금속 ▲의료·정밀기기 ▲제약 등이 실적 개선을 주도적으로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IT와 제조업, 기타 업종의 매출액은 평균 20%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IT업종의 매출액 증가율은 2분기와 상반기 각각 22.54%와 21.49%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15.33%와 25.69%로 나타났다. 세부 업종을 살펴보면 IT부품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62%, 198.56% 증가했다. 반도체 업종도 매출액 14.53%, 영업이익 23.29% 등의 성장세를 보였다.

제조업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58%와 19.50%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2.3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 중에서도 금속 업종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3.69%와 59.14% 증가했다. 순이익도 109.91%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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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기준 결산 실적을 낸 기업의 65%인 691개사는 올해 상반기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5%에 달하는 372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흑자를 낸 기업 중 53.15%(565개사)는 흑자를 지속했고, 11.85%(126개사)는 올해 상반기에 흑자로 전환했다. 적자 기업 중에서는 21.55%(229개사)가 적자 지속이었고, 13.45%(143개사)는 적자로 전환했다.


다만 금융업을 영위하는 상장사들은 다소 아쉬운 실적을 냈다. 금융업 상장사 47개사의 영업이익과 반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8.55%와 117.0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한국거래소는 전반적인 국제 금융시장의 경기침체(리세션)에 따른 상장주식 등 투자자산의 평가손실 반영이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순수 금융업 상장법인과 달리 하림지주 , 해성산업 등 일반 지주사가 포함된 기타 금융업은 사업자 회사의 실적에 연동되는 양상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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