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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 설계자 김상협…尹정부 탄중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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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협, 탄중위 민간위원장 내정…MB '녹색성장' 주도
인수위서 탄소중립 정책 만들기도…2기 탄중위 곧 출범
'탈원전' 폐기 속도낼 듯…'탄소중립 시나리오'에 이목

김상협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신임 민간위원장. [사진 = 아시아경제DB]

김상협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신임 민간위원장. [사진 = 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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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이명박 정부 ‘녹생성장’을 주도한 김상협 제주연구원 원장이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중위)’를 이끌게 됐다. 문재인 정부에서 출범한 탄중위의 ‘탈원전’ 기조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18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대통령 소속 탄중위 신임 민간위원장에 김 원장이 선임됐다. 김 원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미래비전비서관과 녹색성장기획관을 지내며 ‘녹색성장’ 정책을 설계한 기후변화 전문가다. 현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기후에너지팀을 이끌며 탄소중립 정책을 만들기도 했다.

탄중위는 현 정부 출범 100일째를 맞아 새 수장을 맞이하게 됐다. 탄중위는 윤순진 전 위원장이 지난 3월 윤 대통령 당선 직후 사의를 표명하며 5개월째 수장 공백 상황을 이어왔다. 탄중위 초대 수장인 윤 전 위원장은 대표적인 탈원전 인사로 꼽힌다. 윤 전 위원장은 에너지시민연대, 풀뿌리 시민단체 에너지전환 대표 등 시민단체 활동을 하며 탈원전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브리핑하는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 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인 원희룡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왼쪽)과 김상협 상임기획위원이 지난 4월 12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실현 가능한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방향'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4.12 [인수위사진기자단]
    je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브리핑하는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 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인 원희룡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왼쪽)과 김상협 상임기획위원이 지난 4월 12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실현 가능한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방향'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4.12 [인수위사진기자단] je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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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중위는 김 원장 취임과 함께 ‘탈원전 폐기’에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다. 당장 탄중위가 지난해 확정·발표했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이목이 쏠린다. 해당 시나리오에는 원자력발전 비중을 지난해 27.4%에서 2030년 18%로 약 10%p 낮춘다는 구상이 담겼다. 원전 빈자리는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가 채운다.


‘2기 탄중위’도 조만간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탄중위는 기존 70명 규모인 민간위원수를 40명 안팎으로 대폭 줄일 방침이다. 기후변화, 에너지혁신 등 8개 분과위원회는 4개로 줄이기로 했다.



세종=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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