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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금융위기 이후부터 성과↑…주식시장·전문인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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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 학술대회서 모태펀드·벤처금융 연구 결과 발표
"1인 창조기업, 사회적 자본 중요" "창업초기 투자 긍정적 작용"

"모태펀드, 금융위기 이후부터 성과↑…주식시장·전문인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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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17년간 이어온 정부의 모태펀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결성 펀드의 투자 성과가 뛰어났고, 주식시장 상황과 전문 운용인력이 중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벤처투자는 제24회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에서 한국증권학회와 공통 세션을 열고 모태펀드 및 벤처금융에 대한 조사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는 한국경영학회 등이 공동 주최하고,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주관해 16~18일 전라남도 여수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한국벤처투자는 △모태출자펀드 수익성 결정요인 △1인 창조기업의 사회적 자본이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 △창업 초기 벤처캐피탈 투자가 스타트업의 성장에 미치는 효과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전문가 토론을 진행했다.


2004년부터 2021년까지 모태출자펀드 중 청산 완료 펀드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결성 △M&A, 세컨더리 투자 펀드 △펀드 규모 1000억원 이상 또는 100억원 미만 △운용기간 7년 미만 펀드의 투자 성과가 뛰어났다.

특히 성과가 우수한 펀드일수록 결성시점의 주식시장 상황과 운용사의 전문 운용인력 비율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1인 창조기업의 애로사항과 경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신생 기업의 생존률을 높이기 위해선 자금조달 지원과 관련 분야에 대한 전문가 및 기관의 조언 등 사회적 자본이 중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타트업이 창업초기에 벤처캐피탈의 투자를 받는 경우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기업의 외형 성장, 연구개발 투자 및 특허권 취득, 후속 투자유치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제조업이 서비스업에 비해 창업초기 벤처캐피탈 투자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석 한국벤처투자 벤처금융연구센터장은 "앞으로도 한국벤처투자는 17년간 모태펀드 운용을 통해 쌓은 벤처투자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벤처금융분야에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지속적인 학술교류를 통해 벤처투자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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