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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에버랜드 'K장미' 국제대회 최고상 수상

최종수정 2022.08.18 08:30 기사입력 2022.08.18 08:30

日 기후 국제 장미대회서
금상·특별상 등 4개 부문 싹쓸이

에버랜드 장미 전문가가 '퍼퓸 에버스케이프' 품종을 돌보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삼성물산 리조트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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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에버랜드표 'K장미(Korea Rose)'가 국산 품종 최초로 국제 장미대회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18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장미 품종 '퍼퓸 에버스케이프'가 일본 기후현에서 열린 국제 장미대회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비롯해 4개 부문을 싹쓸이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기후 국제 장미대회'는 약 80만㎡ 부지에 장미 약 6000 품종을 전시하며 세계적 규모를 자랑하는 일본 기후 장미원이 주최하고 있는 국제 장미 콘테스트다. 1968년 영국에서 설립된 세계장미협회가 대회를 공식 인증하고 있다. 영국 데이비드 오스틴, 프랑스 델바드, 독일 코르데스 등 세계적인 장미 육종 회사들이 우수 품종 선정 및 보급을 위해 매년 참가 중이다.


올해 기후 국제 장미대회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출품된 41개의 장미 품종들을 대상으로 지난 2년 여간 전문가들의 세심한 관찰과 심사 과정을 거쳐 최근 수상작을 발표했다. 에버랜드 장미 품종인 '퍼퓸 에버스케이프'는 내병충성, 연속개화성, 전반적 인상, 수세, 향기 등 평가항목 대부분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으며 대회 최고상인 금상(Gold Medal)을 수상했다.


특히 심사점수 합계 최고점에 수여하는 세계장미협회상과 기후현 주지사상은 물론, 내병충성이 가장 우수한 품종에게 수여하는 카니시장상 등 특별상까지 총 4개 부문을 휩쓸며 올해 장미대회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일본 기후 장미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에버랜드가 2015년부터 3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퍼퓸 에버스케이프' 품종은 향기가 강하고 꽃잎 수가 많으며 핑크빛의 탐스러운 꽃이 봄부터 가을까지 지속적으로 피어 오랜 기간 감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병충해와 추위에 강하고 가지가 많이 자라지 않아 계절별 전정 관리가 필요 없는 등 최근 트렌드에 부합하는 저관리형 품종으로 특화돼 있어 아파트, 공원, 오피스 등 정원 조경용 장미로 인기가 높다. 에버랜드 장미원, 연천 허브빌리지 등에서도 실제 만나 볼 수 있다.


퍼퓸 에버스케이프 개발에 참여한 에버랜드 하호수 프로는 "세계적인 장미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에버랜드 장미가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외 많은 곳에서 사랑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버랜드는 지금까지 28품종의 새로운 장미를 개발해 외부 판매하는 것은 물론, 에버랜드 장미만의 특별한 향기를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향수, 샴푸, 로션과 같은 '플로레비다' 바디&헤어케어 브랜드를 출시하는 등 사업 외연을 확장해 가고 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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