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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아이스크림이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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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의 소확행

난 이 아이스크림이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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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의 소확행으로는 아이스크림 만한 것이 없다. 꿉꿉하고 더운 날씨에 지쳐 있다가도, 냉동실을 열어 아이스크림 하나 꺼내 물면 나도 모르는 새 다시 행복해진다. 여느 때처럼 아이스크림 할인점에서 아이스크림을 고르다 문득 드링킷 에디터들의 취향이 궁금해졌다.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먹고 마시며 여름을 나고 있는 에디터들에게, 가장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썬디터
아맛나, 까페오레

사진=롯데푸드, 빙그레 홈페이지

사진=롯데푸드, 빙그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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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는 아맛나의 매력을 몰랐지만, 언제부턴가 아맛나를 먹을 때 아! 맛나~ 하게 된다. 반투명한 하얀 아맛나는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에 부드러운 팥이 조화를 이뤄 여름에 먹기 아주 좋은 아이스크림이다. 아맛나 출시 50주년을 맞아 선보인 ‘아맛나 앙상블’은 더 맛있다. 한정판 요 녀석의 하얗고 부드러운 촉감은 백설기를 연상케 하는데, 팥이 적절하게 들어가 있어 조금 더 부드러운 아맛나를 먹는 듯 하다. 백미는 바로 사이사이 숨어있는 떡. 꽁꽁 얼었음에도 아주 부드럽다. 마치 우유 맛 팥빙수를 즐기는 것 같아 자꾸만 손이 간다. 반면, 까페오레는 달달하고 진한 다방커피를 부드럽게 얼린 듯한 맛이 난다. 꽁꽁 얼린 버전은 더위사냥일 듯하다. 가볍게 부서지는 커피 맛 코팅과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의 식감은 까페오레를 먹어본 사람만이 알 것이다. 더위사냥보다는 더 진하고 고소한 맛을 자랑하지만, 많이 먹는다면 잠을 못 이룰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다. 꼭 적당량만 섭취하길.

봄디터
토마토마, 젤루조아 제주감귤

사진=해태 아이스크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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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고 깊은 단맛이 나는 초콜릿이나 바닐라 아이스크림도 좋지만, 여름에 더 어울리는 건 새콤달콤한 과일 맛 아이스크림이 아닐까. 토마토마와 젤루조아 제주감귤은 살갗에 달라붙는 끈적한 더위를 가뿐히 날려줄 만큼 가볍고 상큼하다. 얼린 토마토 주스를 갈아 만든 듯한 달콤함과 감귤 특유의 새콤한 맛은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기 시작하면 자꾸만 떠오를 만큼 매력적이다. 우유가 들어간 아이스크림에 비해 부드러운 맛은 덜하지만, 얼음 조각을 먹는 것처럼 시원해 여름에 잘 어울린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토마토마를 발견하기가 하늘의 별을 따는 것만큼 어렵다는 거다. 찾는 사람이 적어서일까? 어쨌든 단종은 아니길 바란다. 토마토마 없는 여름은 상상할 수 없으니까.


애디터
엔초 민트, 자두바

사진=빙그레, 해태 아이스크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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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초코보다는 초코를 더 좋아하는 타입이다. 엔초 민트는 민트보다는 초코 맛이 더 강한 편이라 반민초단이 먹기에도 괜찮은 아이스크림이다. 속에 들어 있는 초콜릿이 진한 달콤함을 선사하고, 겉에 코팅된 초코칩의 식감이 초코 맛을 배가시킨다. 초콜릿의 달콤함을 음미하고 있으면 시원한 민트의 맛이 살며시 느껴지는데, 더운 날씨에 지친 기분을 단번에 상쾌하게 만들어 준다. 두 번째로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인 자두바는 새콤한 맛이어서 여름철 갈증을 해결하기에 좋다. 천혜향, 백도 등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그 중 자두 맛이 과일 본연의 맛을 가장 잘 구현했다고 생각한다. 가끔은 새콤하다 못해 시다고 느낄 때도 있지만 그마저도 매력적이다. 사각거리는 식감이라 씹는 재미가 있다는 점, 칼로리가 낮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좋다. 한동안 자두바의 매력에 빠져 지인들에게 이 아이스크림을 권하고 다니기도 했다. 모두가 인정한 JMT 아이스크림, 아직도 그 맛을 모른다면 오늘 당장 먹어보길.


편집=김보미



김보미 인턴기자 jany69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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