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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 다시 불 붙은 증가세…감염재생산지수 4주 만에 ↑

최종수정 2022.08.17 10:54 기사입력 2022.08.17 10:54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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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코로나19 확산을 판가름하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가 4주 만에 반등한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재유행 후 처음으로 18만명을 넘어서며 유행이 가속화하고 있다.


주말과 광복절 연휴 영향으로 감소했던 검사량이 회복된 17일 신규 확진자는 18만80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13일(19만5387명) 이후 126일 만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이다. 이날 검사량은 16일 0시 기준 11만2860의 2.5배가량인 28만1768으로, 평일 검사량 수준을 회복했다.

확진자 발생 증가폭이 커진 것은 지난주부터다. 이달 둘째주(8월7~13일) 감염재생산지수는 1.18로 전주(1.14)보다 0.04 증가했다. 지난달 둘째주 1.58로 이번 재유행에서 최고치를 찍은 뒤 1.54, 1.29, 1.14로 감소해오다 4주 만에 증가한 것이다. 확진자 발생 증가비도 이달 첫째주 1.2에서 둘째주 1.3으로 증가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위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의미한다.


이날 입원 중 위중증 환자는 469명으로 전날보다 94명 감소했지만, 주간 단위 위중증·사망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둘째주 사망자는 330명으로, 재유행이 시작된 6월 다섯째주 이후 처음으로 300명을 넘어섰다. 직전주 사망자가 209명을 기록한지 일주일 만에 100명 넘게 증가했다. 지난주 일 평균 위중증 환자도 6차 재유행 후 처음으로 400명을 넘었다. 직전주(324명)에 비해서는 38.9% 증가했다.


방역당국은 재유행 정점을 20만명 이내로 보고 있다. 다만 전날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8개 연구팀의 예측 결과에 따르면 4주 뒤 최대 33만2000명 발생 예측부터 이달 중순 13만5000명 발생 후 감소 예측까지 다양하다. 연구팀은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내달 초 최대 800~900명, 하루 사망자는 100~140명 수준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예측 정점이 다양하게 분포된 이유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한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사람들 간의 접촉이 얼마나 빈번하게 일어나느냐, 백신과 자연감염을 통한 면역 수준이 얼마나 낮아지느냐 이런 문제들이 있다"면서 "계절성 요인으로 사람들이 실내 환경에 오래 머물거나 하는 이유도 유행 전망에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지난주 대비 감염재생산지수가 소폭 증가했지만 전반적인 유행 추세가 아직까지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면서 "휴가철 이동량, 최근 기상악화 영향 등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고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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