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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로운 쌍용건설 M&A…“실사 마치고 돈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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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로운 쌍용건설 M&A…“실사 마치고 돈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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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완용 기자] 쌍용건설 인수를 추진하는 글로벌세아가 실사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달 말로 예상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위한 자금도 확보했다.


17일 투자업계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세아는 지난 6월 7일부터 진행한 실사를 8월 초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예상한 7월 중순에서 약 2~3주가 늦춰졌지만, 큰 잡음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실사를 마친 글로벌세아는 최근 주식매매계약(SPA)을 위한 자금도 확보했다. 산업은행으로부터 약 1000억원 내외의 인수금융 대출을 조달하기로 했다.


글로벌세아는 이번 대출 자금과 보유금을 합쳐 두바이투자청이 보유한 지분 99.95%에 대한 SPA를 이달 중 체결할 예정이다. 정확한 거래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관련업계에서는 2000억~3000억원 수준으로 내다보고 있다.


글로벌세아는 두바이투자청 지분을 인수한 이후 10월에는 신주 매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쌍용건설의 635%에 이르는 부채비율(2021년 말 기준)을 200%대로 낮춘다는 계획이다.다만 아직 구체적인 유증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쌍용건설의 재무건전성이 개선되면 국내에서는 신용등급 상향과 금융비용 절감, 시공능력평가 상승 등을 통해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쌍용건설의 장점인 해외사업에서의 도약이 기대된다.


첫 해외사업은 폴란드에서 진행하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 우크라이나 난민이 상당 수 존재하는 폴란드 지역에 임시거주시설 등을 짓는데 쌍용건설이 참여하는 식이다. 이를 위해 김웅기 글로벌세아 회장이 직접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세아는 쌍용건설 인수에 따른 인력구조조정도 단행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현재도 쌍용건설이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인수 후 대규모 인력충원을 고려하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M&A는 양사에 서로 좋은 효과를 낼 것"이라며 "특히 글로벌세아가 미국, 중남미, 아시아 등에 구축해 놓은 인프라가 상당해 해외사업에서의 큰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완용 기자 yongch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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