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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기업, '3高'·원자재값 폭등 극복하고 상반기 매출 28%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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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조사
337개사 응답…석유화학 IT 등 증가 폭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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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한국 주요 기업들이 상반기에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高)' 악재와 원자재값 폭등 등 경영 리스크를 극복하고 지난해보다 매출을 30% 가까이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전날까지 2022년도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337개사의 상반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올 상반기 매출은 1641조30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의 1282조7736억원보다 358조2567억원(27.8%) 늘어난 수치다.

업종별로 보면 전체 20개 업종 중 19개 업종의 매출이 늘었다. 고유가 영향으로 석유화학 업종 매출이 지난해 152조5466억원에서 올해 220조3030억원으로 67조7564억원(44.4%) 늘면서 증가액이 가장 컸던 것으로 집계됐다.


주목할 점은 메모리 반도체 단가 하락 등 시황 악재를 극복한 정보기술(IT)·전기전자 업종 등의 선전이다. IT·전기전자 업종 매출은 45조3488억원(19.5%) 늘었다. 은행(45조1529억원·71.7%↑), 증권(41조9186억원·68.4%↑), 자동차·부품(21조7666억원·14.7%↑)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통신 업종은 유일하게 지난해보다 외형이 축소됐다. 통신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28조418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7조9512억원으로 4669억원(1.6%) 줄었다.

영업이익은 도합 125조3881억원으로, 한 해 전 같은 기간(116조6141억원)보다 7.5%(8조7740억원) 늘었다.


IT·전기전자의 증가 규모가 가장 컸다. 이 업종의 상반기 영업익은 지난해의 32조9054억원보다 8조8205억원(26.8%) 늘어난 41조7259억원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운송 업종 5조9808억원(165.2%↑), 석유화학(3조9075억원·23.7%↑), 자동차·부품(2조1860억원·26.0%↑), 철강(1조9718억원·30.8%↑), 조선·기계·설비(1조3984억원·흑자전환), 은행(1조1226억원·11.9%↑) 등의 증가 규모가 컸다.


반대로 공기업(15조303억원·적자전환), 증권(3조1591억원·45.4%↓), 생활용품(5232억원·20.9%↓), 건설·건자재(2492억원·5.9%↓) 등 4개 업종은 작년보다 상반기 영입익이 줄었다.


기업별로 보면 역시 삼성전자 의 매출이 가장 많이 늘어났다. 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54조9851억원으로, 지난해(129조601억원)보다 25조9250억원(20.1%↑) 늘었다. 반면 LG디스플레이 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작년보다 1조7695억원(12.8%↓) 줄어든 12조788억원에 머물렀다.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의 영업익은 한 해 전보다 6조2688억원(28.6%) 증가한 28조2185억원으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한국전력 은 영업손실 규모가 지난해 상반기(1931억원)보다 14조1101억원 늘어난 14조3033억원으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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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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