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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문 한투증권 대표, 상반기 보수 51억원…금융권 '연봉킹'

최종수정 2022.08.17 08:18 기사입력 2022.08.17 07:19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20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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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올해 상반기(1∼6월) 금융업계 '보수왕'은 51억원 가까이 받은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었다.


1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의 상반기 보수는 급여 4억2440만원, 상여 46억6477만원을 포함해 총 50억8917만원이었다. 금융업계를 통틀어 1위다. 또 이 회사 오너인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은 상반기 보수로 31억5939억원을 받았다. 급여 3억4440만원과 상여 28억1499만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지난 3월 퇴직한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전 회장은 특별공로금 25억원을 포함해 44억6400만원을 받았다. 급여 3억9700만원에 상여 11억4700만원, 퇴직금 4억2000만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의 상반기 보수 합계는 34억8400만원이었다. 급여 8억3300만원, 상여 26억4500만원이다.


또 증권가 CEO 중에서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22억1600만원)와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20억8224만원) 등도 20억원 이상을 받았다.

카드업계에서는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대표이사 부회장의 보수가 총 25억3200만원으로 많았다. 그는 현대카드에서 12억9500만원, 현대커머셜에서 12억37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은행권 현직 금융지주 회장 중에는 함영주 현 하나금융 회장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함 회장은 급여 3억6900만원과 상여 7억900만원 등 10억7900만원을 받았다.


지성규 전 부회장은 급여 1억1700만원, 상여 2억8300만원, 퇴직금 1억4100만원 등 총 5억4200만원을 수령했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6억6400만원(급여 3억4900만원+상여 3억1500만원)을 받았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총 7억7400만원을 받았다. 급여 4억2500만원에 상여 3억4900만원을 더한 금액이다.


윤종규 KB금융 지주 회장의 경우 6억5000만원(급여 4억5000만원+상여 2억원)을 받았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급여 3억5000만원에 상여금 4억8200만원을 더해 총 8억3900만원을 받았다. 임필규 부사장은 5억7200만원(급여 1억3000만원+상여 4억3800만원)을 수령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상반기 7억400만원을 받았다. 급여 2억1600만원과 상여 4억8800만원을 합한 금액이다. 김광옥 카카오뱅크 부대표는 7억8300만원(급여 1억8500만원+상여 5억9800만원)을 받았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그룹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등의 상반기 보수는 공시 기준(5억원)에 미치지 못해 공개되지 않았다.


올해 상반기 증시 불황에도 증권가에서는 보수가 수십억 원에 이르는 임직원이 잇따랐다. 메리츠증권의 안재완 전무는 상반기에만 보수로 총 46억5814만원을 받아 CEO를 제외한 금융권 임직원 중 '보수왕'에 올랐다. 급여 5000만원, 상여 17억455만원, 기타 근로소득 11억3778만원에 퇴직소득 17억2981만원이 더해지면서 보수가 40억원대로 불어났다.


안 전무의 보수는 이 회사 최희문 부회장(20억8224만원), 김기형 사장(22억3325만원), 여은석 부사장(21억3236만원)의 2배를 웃도는 금액이다.


보수가 20억원을 넘은 임직원도 여럿 나왔다. 방창진 한국투자증권 전무(32억1796만원), 최용석 한화투자증권 전무(26억2600만원), 안재우 BNK투자증권 상무(26억2200만원), 이충한 NH투자증권 부장(22억3600만원), 임익성 BNK투자증권 상무(21억8400만원), 안석철 신한금융투자 본부장(전무)(21억3900만원), 김찬일 미래에셋증권 상무(21억4만원), 배영규 한국투자증권 전무(20억1961만원) 등이다.


이들 중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임직원을 제외하면 모두 상반기 보수 규모가 각사 CEO보다 많았다.


지난해 연봉으로 68억5500만원을 받아 증권가 '연봉왕'으로 주목받은 강정구 삼성증권 영업지점장의 상반기 보수는 19억8200만원이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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