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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복권 후 첫 준법위 정례회의…"삼성 지배구조 개편 준비 중"

최종수정 2022.08.16 14:50 기사입력 2022.08.16 14:50

이찬희 위원장 "이재용, 국가경제 위한 더 큰 수고 기대…준법감시 철저히"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장. 사진은 지난 2월14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열린 '삼성준법감시위원회 2기 첫 정례회의'에서 모두발언하는 모습./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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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가운데 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삼성 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준법위는 16일 서울 삼성생명서초사옥에서 이달 준법위 정례회의를 열었다. 이 부회장 복권 후 첫 회의다.

회의 참석 전 이찬희 준법위원장은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선 문제에 대해 "위원회도 지금 계속 준비하고 있다"며 "한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지배구조 개선 과제의 진척 사항에 대해 "아직 공개할 정도는 아니고 좀 더 진행되면 말하겠다"고 답했다.


이 부회장과 다음주에 면담할 예정이냐는 질문엔 "아직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3월 이 위원장과 만나 준법위 위원들과의 만남을 정례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지난 2월 출범한 2기 준법위는 3대 중심 추진 과제 중 하나로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현'을 꼽으며 현재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추진 중이다.


이 위원장은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지배구조 개선 문제는 삼성이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었다.


삼성의 지배구조 개편 관련 논의는 소유구조 개편, 승계방식 등으로 나뉜다. 준법위는 이 부회장 복권 후 본격화될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대비해 준법경영을 감시하는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이 지난해 관계사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용역을 맡긴 보고서에 대해 이 위원장은 "아직은 못 받았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 부회장의 복권에 대해 "국민과 국가 경제를 위해서 더 큰 수고를 해 주시기를 기대한다"며 "위원회도 철저한 준법 감시를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준법위는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삼성 내부 준법감시제도 마련 등을 주문한 것을 계기로 2020년 2월 출범했다.


삼성그룹 독립 조직으로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 삼성SDI , 삼성전기 , 삼성SDS( 삼성에스디에스 ), 삼성생명 , 삼성화재 등 7개 주요 계열사가 협약사로 참여하며 준법위의 감시를 받고 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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