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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80% "앞으로 5년간 경기, 지금보다 악화되거나 비슷"

최종수정 2022.08.16 13:40 기사입력 2022.08.16 13:40

수도권의 한 중소기업 산업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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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국내 중소기업 80%가 향후 5년간의 경기 전망에 대해 지금보다 더 악화되거나 비슷하게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공익 재단법인 경청에서 한국갤럽에 의뢰해 연 매출액 1억원 이상 중소기업 10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중소기업의 43.4%가 지금보다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금과 비슷하게 유지된다는 의견은 38.4%였다.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은 18.3%에 불과했다.

업종별로 도매 및 소매업(51.7%)과 교육 서비스업(46.2%)에서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제조업(19.8%)과 숙박 및 음식점업(19.7%)에서는 그나마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중소기업의 경기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소로는 ‘원자재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을 가장 높게 꼽았다. 그 다음으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재발병‘, ‘국가 경제 성장 둔화’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전 문재인 정부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에 대한 평가에서는 만족 비율이 53.4%로 불만족 비율 46.5%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주무 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의 역할 수행 평가에서도 잘했다는 긍정 평가가 58.5%로 잘 못했다는 부정 평가 41.5%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묻는 질문에는 ‘기대한다’는 응답이 63%로 ‘기대하지 않는다’(37%)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중소기업·소상공인 보호·육성·지원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에 바라는 점으로는 ‘저금리 지원’, ‘세제 지원’, ‘자금 지원’, ‘세금 감면’ 등 자금 관련 응답이 많았다. ‘규제 완화’와 인력 지원을 요구하는 의견도 다소 높게 나왔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권리보호를 목적으로 무료 법률과 행정을 지원하는 공익 재단법인 경청이 중소기업이 느끼는 공정성에 대한 인식과 기업 운영의 애로사항 등 당면 과제를 파악해 정부와 국회에 제도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업종별, 지역별 분포를 고려한 직접 방문 형태로 진행했다. 지난 6월2일부터 7월8일까지 40여일 간의 조사 기간을 통해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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