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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금]나 홀로 하락…"가상화폐-증시 디커플링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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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며 2만400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16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2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2.04% 내린 2만4166달러(약 3164만원)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 속에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2%(80.87포인트) 상승한 1만3128.05에 장을 닫았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40%(16.99포인트) 오른 4297.14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5%(151.39포인트) 상승한 3만3912.44에 마감했다.


그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와 맞물려 이들 주요 지수의 등락의 영향을 받았지만, 이날은 탈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증시의 주요 지표와 비트코인 가격의 반대 흐름이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는다. 디지털자산 관리기업 아르카(Arca)의 제프 도먼 최고투자책임자는 "루나-테라 폭락 등 가상자산 이벤트와 인플레이션 등 경제 매크로 이벤트들의 발생 타이밍은 디커플링을 입증하기 어렵게 만든다"면서도 "지난 6월 중순 이후 가상자산 가격의 대규모 등락이 발생했는데, 이는 가상자산이 매크로 이벤트에 얽매이는 게 아니라 자체적인 흐름에 따라 거래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은 당분간 반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투자사 오안다의 크레이그 엘람 선임 시장 분석가는 "가상화폐 가격이 최근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지선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현재로서는 상승 반전을 노려볼 모멘텀이 없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8.44로 '중립' 단계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의 59.36(탐욕) 대비 0.91 내린 수치다.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매우 공포(0~20)', '공포(20~40)', '중립(40~60)', '탐욕(60~80)', '매우 탐욕(80~100)' 단계로 나눠져 있다. 탐욕 방향은 시장 참여자들의 매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상태를 의미하며, 반대로 공포 방향으로 갈수록 자산 하락의 두려움으로 시장에서 탈출해 연쇄적으로 가격 하락이 발생한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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