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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노조 결성 위한 '우편투표' 중단 요청…"위법행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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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스타벅스가 미국 전역에서 매장 직원들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노동조합 결성을 위한 우편 투표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일부 지역 전국노동관계위원회(NLRB)가 노조 편에 서서 이들과 협력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날 NLRB 측에 14쪽 분량의 서한을 전달해 뉴욕 버펄로, 시애틀, 캔자스시티 등 일부 지역의 NLRB 직원들이 노동조합의 우편 투표 처리 과정에 위법 행위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NLRB는 미국에서 노사분쟁을 심판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데 부당 행위로 노조 결성에 유리하도록 투표 결과를 왜곡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통 이 투표의 경우 직접 투표가 진행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우편 투표가 허용된 상황이었다. 스타벅스는 투표용지를 우편으로 제출해야 하는데 NLRB 직원들이 일부 친노조 성향의 직원들이 이를 직접 제출하는 형태의 직접 투표를 허용해주면서 노조 결정 조직 측 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스타벅스는 현재 코로나19의 상황을 고려할 때 우편 투표가 필요하지 않으며 직접 투표로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는 위원회에 보낸 서한에서 "NLRB 직원들의 이런 위법행위에 따라 우리는 즉시 전국적인 우편 투표의 중단을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사측은 또 위원회가 이런 행위를 조사해 공개할 것과 재발을 막기 위해 안전장치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스타벅스 사측은 그동안 노조 결성을 막으려는 시도를 지속해 왔으나 최근 스타벅스 매장의 노조 결성은 증가하고 있다. 지난 13일 기준 노조 결성을 승인받은 곳은 199개 매장이고, 노조 투표 청원이 들어온 매장은 314곳에 달한다.

NLRB는 이에 대해 "우리는 미결 사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며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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