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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경매, 2억원 미만 주거시설 인기…경기 아파트엔 80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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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원 미만 1월~7월 낙찰가율 111.70%
2020년 동기 대비 21.06%포인트 증가
경기는 아파트에서도 2억원 미만이 인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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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서율 기자] 경매시장에서 수도권 감정가 2억원 미만 주거시설의 인기가 커지고 있다. 금리인상과 경기침체로 감정가가 낮은 부동산에 관심이 쏠리면서 1월~7월의 낙찰가율과 평균 응찰자수는 최근 3년 중 가장 높게 기록됐다. 특히, 경기는 아파트에서도 2억원 대 미만에 수요가 늘면서 5개월 만에 낙찰가율이 반등하는 모습이다.


16일 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1월~7월 수도권 경매시장에서 감정가 2억원 미만 주거시설(아파트·다세대·단독주택 등) 낙찰가율이 평균 111.70%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04.84%) 대비 6.86%포인트, 2020년 동기(90.64%) 대비 21.0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올해 동기간 평균 응찰자 수는 10.81명으로 이 또한 전년(8.70명)과 2020년(9.87명) 대비 증가했다.

금리인상과 경기침체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부동산에 수요가 몰리면서 올 들어 수도권 감정가 2억원 미만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100%를 웃돌고 있다. 지난 1월 119.90%에 이어 2월엔 123.70%를 기록했으며, 지난달에도 103.00%를 기록했다. 금액을 고려하지 않은 수도권 전체 주거시설 낙찰가율이 지난달 86.1%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2억원 미만 주거시설의 인기가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응찰자 수 역시 지난 1월(8.89명)과 3월(6.89명)을 제외한 나머지 달은 10명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2월에는 13.52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응찰자 수를 보였다.


자료=지지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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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경기는 지난달 주거시설 중 아파트에서도 2억원 미만에 수요가 몰리면서 아파트 낙찰가율이 소폭 반등하는 모습이다. 경기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 5월 93.7%로 전월 대비 6.9%포인트 급락한 이후 6월도 90.7%로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달 92.6%로 전월 대비 1.9%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2억원 미만 경기 아파트는 응찰자수도 높게 나타났다. 아파트·업무상업시설·토지 등 모든 용도를 포함한 전국 경매 물건 중 응찰자 수가 가장 많은 물건에 감정가 1억9000만원의 경기 부천시 중동 한 아파트가 이름을 올렸다. 해당 아파트의 응찰자수는 80명이었으며, 3억4368만원(낙찰가율 180.9%)으로 낙찰됐다. 경기 여주시의 감정가 7800만원 아파트도 응찰자수 50명을 기록해 4위를 기록했다. 이 아파트의 낙찰가는 8121만원(104.1%)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감정가 1억6600만원의 경기 파주시의 한 아파트의 응찰자수는 41명으로 집계되면서 6위에 올랐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경기 침체가 심화되고 자금 부담이 커지면서 수도권 내 가격이 낮은 주거시설의 인기는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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