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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中 경제지표 부진에도 상승…나스닥 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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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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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는 15일(현지시간)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소폭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다만 중국을 둘러싼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51.39포인트(0.45%) 오른 3만3912.4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6.99포인트(0.40%) 높은 4297.1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0.87포인트(0.62%) 상승한 1만3128.05에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필수 소비재, 통신 서비스, 임의 소비재 등이 상승했다. 에너지 및 금융 부문은 부진했다. 디즈니는 행동주의 투자자 대니얼 롭의 서드포인트가 디즈니 지분을 인수하고 스포츠네트워크 ESPN 분사를 요구했다는 소식에 전장 대비 2.22% 상승 마감했다.


대표적 밈주식인 베드배스앤드비욘드의 주가는 이날 무려 23% 이상 치솟았다. 테슬라는 전기차 누적 생산량이 300만대를 돌파했다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이 전해진 이후 3%이상 상승했다.


유니티 소프트웨어는 이사회가 주당 58.85달러에 회사를 인수하려는 앱로빈의 제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에 7.13% 떨어졌다.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는 합병에 따른 비용절감을 위해 HBO맥스 직원을 감원한다는 내용이 알려지며 4.09% 하락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부진한 중국의 경제지표에 따른 성장 둔화 우려, 미국의 경제지표,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중국의 7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보다 3.8% 증가해 시장 전망치(4.3%)를 밑돌았다. 7월 소매판매도 전년 동기보다 2.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전망치 5%에 훨씬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와 함께 중국 인민은행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와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를 인하하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는 한층 커졌다.


통상 중국의 금리 인하는 뉴욕증시에 호재로 작용해왔으나 최근 중국의 경제성장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글로벌 경제에 미칠 여파를 더욱 주시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공개되는 주택착공, 모기지 신청 등 주택 데이터와 소매 판매, 산업생산, 레드북 지표를 대기하고 있다. 월마트와 타깃, 홈디포 등의 소매 기업들도 실적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날 공개된 미국의 경제지표도 부진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한 8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31.3로 전월(11.2)에서 위축세로 돌아섰다. 낙폭은 42.4포인트에 달해 역대 두번째로 컸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8%대까지 떨어졌다. 국채 금리 하락은 안전자산인 국채로 수요가 몰려들어 국채 가격이 상승했음을 가리킨다.


UBS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솔리타 마르첼리 미주 최고투자책임자는 "투자자들에게 랠리를 쫓지 말라고 경고할 것"이라며 "Fed가 예상보다 더 많이 금리를 인상해야할 상당한 리스크가 있다. 이는 성장 하방리스크를 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실망스러운 지표는 국제유가에도 직격탄이 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9%(2.68달러) 하락한 89.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일 89.01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WTI는 장중 한때 배럴당 86.82달러를 찍으며 지난 2월3일 이후 6개월여만에 최저치로 밀리기도 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3.1% 낮은 95.1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 금값도 중국의 경제 부진과 미국 달러화 강세 속에 온스당 1800달러 선을 내줬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17.40달러) 내린 1798.1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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