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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24] 서울시 100년 앞 내다보는 수방대책 마련하라

최종수정 2022.08.30 07:13 기사입력 2022.08.16 06:30


서울시 민관 전문가들 머리 맞대 지난 10년간 서울시 수방대책 면밀히 분석한 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대책 함께 신중하게 마련할 것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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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꼭 4년전 일이다. 2018년7월1일 민선 7기 첫 취임날 서울엔 물난리가 났다. 새로 당선된 서울시 구청장들은 취임식도 제대로 갖지 못했다. 물바다가 된 현장으로 달려가야 했다.


이번엔는 그 때보다 더 큰 폭우가 쏟아졌다. 80년만에 쏟아부은 폭우였다. 8일 오후 9시 경 동작구에선 시간 당 141.5mm 쏟아부어 ‘폭포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강남역 주변엔 승용차가 둥둥 떠 있었다.

저지대인 동작구, 서초구, 강남구, 영등포구 등 피해가 컸다. 반지하 주택에선 안타까운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기상 이변으로 인한 홍수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서울시도 9일 대심도 빗물저류배수시설을 건설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중장기 수해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와 여당도 10일 당정협의를 열고 서울 강남구 등 저지대 곳곳에 대규모 빗물 저류시설인 대심도 배수시설을 설치를 하기로 했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17일 오전 서울시구청장협의회를 열어 이번 폭우 피해 대책을 마련한다.

이제는 서울시 수방 대책에 대한 근본적인 점검에 들어가야 할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예산. 대심도 터널 건설 등도 검토하되 호우 경보체계와 반지하 주민에 대한 돌보미체계 구축 등 소프트한 대책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서울시 고위직을 지낸 한 방재 전문가는 “시간 당 110mm정도 내리는 것은 수시로 일어날 듯하다”며 “지난 10년간 서울시가 해온 수방대책에 대한 철저한 문제점을 분석을 한 후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훈수했다. 또 “너무 서둘러 결론을 내지 말라“는 충고도 빼놓지 않았다. 상황이 급하더라도 차분하게 졸속이나 날림 대책은 해서는 안된다는 경고로 들렸다.


박종일 지자체팀 선임기자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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