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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1년 연기로 뒤바뀐 남자 골프 '티켓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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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김시우 발탁됐지만 코로나19 탓 내년 10월로 연기
현재 기준으로는 윈덤챔피언십 우승 김주형이 가장 유리
김성현까지 PGA투어 합류…최종 승자 2명 '안갯속’

'PGA 한국인 최연소 챔프' 김주형이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레이스에 태풍으로 등장했다.

'PGA 한국인 최연소 챔프' 김주형이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레이스에 태풍으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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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예측불가.'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1년 뒤로 미뤄지면서 남자 골프 출전권을 둘러싼 경쟁이 안갯속으로 빠져드는 모습이다.


코로나19가 모든 것을 바꿨다. 당연히 태극마크를 달고 '병역 혜택'을 기대했던 선수들이 새로운 변수에 직격탄을 맞았다. 9월15일부터 나흘간 중국 항저우의 웨스트레이크인터내셔널골프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은 규정이 바뀌어 처음으로 프로 출전이 가능해졌다. 대한골프협회는 프로 선수 등판이 허용됨에 따라 프로 선수의 경우 별도의 선발전 없이 4월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2명을 발탁하기로 했다.

예정대로라면 세계랭킹 19위 임성재(24)와 51위 김시우(27)가 태극마크를 달 수 있었다. 아마추어 선수 중에는 아마추어골프선수권 1위 장유빈(20), 아마추어 최종 선발전 1위 조우영(21·이상 한국체대)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뽑혔다. 특히 대부분 출전 국가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아마추어 선수들을 보내기로 해 한국이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싹쓸이 할 것으로 예상됐다. 단체전은 4명 중 3명의 성적으로 메달 색깔을 정하기 때문에 금메달은 '떼논 당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티켓 경쟁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집행위원회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내년 9월23일부터 10월8일까지 개최한다"며 1년 연기를 발표하면서다.


그사이 치고 올라온 것은 김주형(20)이다. 16일 현재 세계랭킹에서 한국 선수 중 최고인 19위로 도약했다. 특별 임시회원 자격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출전 기회를 잡은 그는 지난 8일 2021/2022시즌 정규리그 최종전 윈덤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하며 랭킹이 급상승했다. 연초 132위에 불과했던 세계랭킹이 7개월여 만에 100계단 이상 뛴 것이다. 1월 아시안투어 싱가포르 인터내셔널 우승으로 89위로 도약했고, 지난달 PGA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을 3위로 마치며 39위로 껑충 뛰었다. 이어 윈덤챔피언십 우승과 플레이오프(PO)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챔피언십 공동 13위로 세계랭킹을 더욱 끌어올렸다.

현재 기준으로 대표팀을 뽑는다면 김시우의 자리를 김주형이 꿰찰 수 있는 셈이다.

당초 대한골프협회가 지난 4월25일 랭킹 기준으로 아시안게임 출전선수를 결정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내년 4월까지 앞으로 8개월 동안 주요 선수간 랭킹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새로운 경쟁자도 등장했다. 다음 시즌 PGA투어에 합류하는 김성현(24)다. 이에따라 아시안게임 티겟을 둘러싸고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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