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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광화문 일대서 집회…교통 혼잡에 시민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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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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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보수단체가 광복절에 맞춰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 집회 과정에서 도로를 막아 시민들의 불편도 가중되고 있다.


15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은 이날 오후 2시께부터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유통일 및 주사파 척결 8·15 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 및 시위엔 약 2만명이 참석했으며 전국 각지서 버스와 승합차를 타고 현장에 왔다.

집회 참가자들은 동화면세점부터 서울광장까지 700m 거리의 차로를 점거했다. 이에 경찰은 세종대로 시청역부터 세종대로사거리 구간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 아울러 남대문로, 우정국로, 종로구 등 광화문 인근 도로들이 통제됐다. 보수단체 일원들이 세종대로 양방향 인도도 점거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경찰이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광화문역과 시청역 일부 출구를 막자 집회 참가자들은 출구를 열어달라며 경찰에 항의했다. 또한 차량이 다니고 있는 나머지 차로들도 집회를 위해 점거하겠다며 경찰에 통제를 요구했다.


이들은 오후 6시까지 집회를 신고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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