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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클럽’ 선도하던 비강남권 국민평형, 다시 20억 아래로 떨어지나

최종수정 2022.08.15 12:04 기사입력 2022.08.15 08:00

서울 일대 아파트 전경/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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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비강남권에서 처음 20억원을 돌파했던 국민평형 단지들의 매매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 몇몇 단지에서는 20억원 아래로 떨어진 사례가 나오면서 비강남권 중심으로 20억원대 붕괴가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온다.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정보가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84.9㎡(전용면적)는 지난달 25일 19억8000만원에 손바뀜됐다. 해당 평형의 매매가가 20억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이후 처음이다. 당시 이 단지가 처음으로 국민평형이 20억원을 넘어가며 마포, 종로구 등 비강남권에서 20억원을 넘어가는 단지들이 속출했다.

다른 지역에서도 국민평형의 매매가 20억원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실제로 마포구 염리동의 '마포프레스티지자이' 84㎡의 분양권은 20억원에 거래됐다. 종로구 평동 '경희궁자이 3단지' 84㎡도 현재 20억 후반대까지 호가가 내려간 상황이다.


이처럼 아파트 매매 시장이 위축된 것은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과 정부의 전방위적인 대출규제 강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향후 아파트 매매 시장의 전망도 어두워지면서 급매물이 더욱 늘어나는 모양새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 가격은 11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3년 4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8% 하락하며 낙폭이 확대됐다. 이는 2019년 4월 첫째 주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한편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4.4로 지난주(84.6)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이 역시 2019년 7월 첫째 주 83.2를 기록한 이후 3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5월 2일(91.1) 이후 14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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