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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건강]'역대급 폭우'…풍수해 감염병 발생 주의해야

최종수정 2022.08.14 19:57 기사입력 2022.08.1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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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처럼 장마나 태풍으로 인해 침수·하천범람이 발생한 경우 위생환경이 취약해짐에 따라 병원균, 모기, 쥐 등 감염 매개체 감염병이 유행할 위험도 커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주로 오염된 물을 통한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A형 간염, 장관감염증(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등)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다. 이외에 모기매개감염병, 접촉성 피부염과 파상풍, 렙토스피라증 등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올해 7월까지 풍수해 관련 감염병 신고 건수는 장티푸스 24건, 세균성 이질 21건, A형 간염 1276건, 말라리아 202건이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관련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조리 전, 후나 식사 전에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도록 한다. 물을 섭취할 때에는 가급적 포장된 생수나 끓인 물을 먹고, 음식물도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나 손에 상처가 있는 경우 식재료 세척을 비롯한 조리과정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 또 물이 닿거나 약 4시간 이상 이상 냉장되지 않은 음식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수해로 오염된 지역에서는 유행성 눈병이나 피부병도 주의해야 한다. 피부가 오염된 물에 노출되면 피부병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침수지역에서 작업 시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방수복과 긴 장화를 착용하도록 한다. 물에 노출된 경우 피부는 반드시 깨끗한 물로 씻어낸다. 수해복구 작업 중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 휴식도 필요하다.


수해지역의 물 웅덩이등에서 모기가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모기매개 감염병도 경계해야 한다. 우선 말라리아 등 모기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되는 물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 고인 물을 제거해야 한다. 모기 활동시간(일몰 후~일출 전)에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밝은 색의 긴 팔 복장을 착용하며, 모기 기피제 및 살충제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이재민 임시 거주시설이나 대피시설에서는 밀집된 환경으로 코로나19 등 감염병이 집단발생할 우려도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좋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안전한 물과 음식물 섭취와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의 집단발생 시 전파를 막기 위해 집단설사가 발병할 경우 보건소로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전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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